10월 2일부터 5일까지 해미읍성 일원에서 진행된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 |
10월 2일부터 5일까지 해미읍성 일원에서 진행된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 |
10월 2일부터 5일까지 해미읍성 일원에서 진행된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 |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 성황리에 개최... 관광객 27만여 명 방문 기록
10월 2일~ 5일까지 4일간, 서산시 해미면 일원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이뤄
선조들의 지혜 재해석·친환경 축제로 전환 등 지속가능한 문화축제로 호평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 일원에서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4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2 - 지혜의 성, 해미읍성에서 만나는 지혜문화축제'를 주제로 총 36개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번 축제는 역대 최대인 27만여 명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는 축성 600년의 역사를 지닌 해미읍성에서 선조들의 지혜를 재해석해 △자연 활용의 지혜 △전통 솜씨의 지혜 △창의적 해석을 통한 축제의 지혜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진행됐다.
넓은 해미읍성 내 6개 구역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밤하늘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였으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야간사진 명소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동문에서 동헌까지 이어지는 태양광을 활용한 청사초롱 거리는 100%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 축제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보다 확장 운영된 베베핀·브레드이발소·로보카폴리 등 어린이 공연은 마련된 3천여 석의 좌석이 순식간에 채워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김제에서 축제를 방문한 김모 씨는 "아이와 함께 왔는데, 입구에서 미아 방지 팔찌를 채워줘 안심이었고, 피크닉 텐트가 작년보다 많아 편히 쉬며 확 늘어난 에어바운스에서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을 볼 수 있어 환상적인 가을날의 한때를 보냈다."라며 흐뭇해했다.
해미읍성 인근 상인과 지역주민의 참여로 최초로 시도된 해미 거리 푸드코트 '해미해피테이블'에 참여한 지역상인 박모 씨는 "그동안 축제에서는 없었던 상인들에 대한 배려가 감사했고, 식당을 찾은 방문객들도 맛과 가격에서 만족을 표해주셔서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메인무대에서 해미 지혜 콘서트, EDM 공연 등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청허정에서는 솔숲을 이용한 미디어아트가 밤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국군의 날 행사에서 볼 수 있었던 대한민국 공군 특수부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해미읍성의 상공을 가르며 관광객들에게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수유실, 화장실 등) 증설·축제장 셔틀버스 확대·주차장 확대 등 운영상 변화도 이번 축제 흥행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해미읍성축제를 역대급으로 경신한다고 했는데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라며 "'읍성을 열고 지혜를 만나자!'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에너지와 상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거듭났으며, 많은 인파에도 시민의식을 지켜주신 방문객과 행사 운영에 도움을 주신 자원봉사자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축제에 선보일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신 성일종 국회의원님이었다"라고 감사를 전하며 "내년은 올해보다 더 재밌고 의미 있는 축제로 다시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모습 |
블랙이글스 에어쇼 모습 |
블랙이글스 에어쇼 모습 |
블랙이글스 에어쇼 모습 |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에서 5일 진행된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 날인 4일 에어쇼의 연습 비행을 본 방문객들은 감탄사와 함께 자신의 스마트폰에 영상으로 담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5일 본격 진행된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전날보다 더 큰 호응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제21회 해미읍성축제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
이완섭 서산시장이 제21회 해미읍성축제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
이완섭 서산시장,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 숨은 봉사자 격려와 감사 인사 전해
이완섭 서산시장이 2일부터 해미읍성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 중인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 현장을 매일 찾아 근무자를 따뜻하게 격려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산시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교통·안전·의료·보건·위생·환경 대책 등을 마련해 운영했다.
이 시장은 교통정리와 안전, 비상 상황을 대비한 의료, 보건 등 맡은 역할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날 축제를 찾아주신 방문객들이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은, 뒤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해미읍성축제 야간 공연 사진(누벨마리에 뮤직) |
해미읍성축제 야간 공연 사진 |
해미읍성축제 야간 공연 사진 |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밤하늘 함성으로 물들이는 공연 '각양각색'
제21회 해미읍성축제에서 펼쳐진 야간 공연이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며 축제 밤하늘을 함성으로 물들였다.
축제 둘째 날인 3일에는 누벨마리에 뮤직, 가수 린의 공연,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출신 디제이의 EDM 공연 등이 진행됐다.
셋째 날인 4일에는 한국농악보존협회 서산시지회의 무대, 판도라와 장하은의 공연, EDM 공연 등이 방문객들에게 감동과 흥분의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한국음악협회 서산시지부의 '해미 더 클래식', 가수 비와이의 공연과 EDM 축제가 펼쳐졌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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