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교장이 중도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특히 월봉초는 2일 강당에서 학생들의 역사의식 제고를 위한 일환으로 문화예술단체인 희스토리와 청년 예술가들을 초청하고 학부모회와 협업해 '청년이 들려주는 독립'을 선봬 큰 호응을 얻었다.
중도일보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월봉초 김기선 교장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천안월봉초에 대해 간단한 자기소개.
▲ 천안월봉초는 '창의적인 생각과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행복한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성을 인정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학생,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학생, 즐겁게 배우고 건강하게 자라는 행복한 학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따뜻한 관계를 맺으며, 소통하는 교육공동체가 되기 위해 힘쓰겠다.
개인적으로 1999년 개교 당시 교사로 취직한 경험이 있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학교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청년이 들려주는 독립'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개최했는데.
▲ 문화예술단체인 '희스토리'와 청년 예술가들이 좋은 취지로 공연을 추진한다고 접했으며, 월봉초 학부모회도 적극 찬성하고 행사 운영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알고 있다.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깨닫고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본다.
특히 노래, 연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진행되는 만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역사를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생들이 역사의 뿌리를 둔 채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 글로벌화에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이 됐으면 한다.
세계로 뻗어 나가며 성장할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고국을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하길 바란다.
-역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다른 교내 활동은.
▲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체험을 진행하고자 한다.
3·1운동 등 국가 기념일에 학년마다 행사를 자체적으로 주관하고 있다.
학생들의 역사의식 제고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끝으로 한 말씀.
▲ 우리가 현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조상들의 삶으로 일궈낸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상들의 삶이 담긴 역사를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들려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
학생들이 이번 공연을 맘껏 느끼고 즐기며, 가슴 속을 역사의식으로 가득 채우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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