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에는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 도로변에 무단으로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가 빈번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교통소통 방해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민원이 제기되어왔다.
이에 연수구는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관·경 합동단속, 동별 주민감시단 캠페인 등을 통해 단기간 내 무판차량의 불법행위가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일 도로변 무단 주정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뿌리를 뽑기 위해 옥련1·2동, 동춘1동 주민감시단, 연수경찰서 등 120여 명이 함께 대대적인 단속캠페인을 벌였다.
1·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주민과 함께 끈질기게 감시하고 단속, 견인하여 마침내 근절!근절!근절!"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외치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합동으로 불법주정차 된 무판차량에 대한 견인을 실시하고 이면도로에 방치된 무판차량에 대해서도 계도장을 부착하며 지속적인 단속 의지를 나타냈다.
또 참석자들은 중고차매매단지 내 매매상을 직접 방문해 4개 언어로 제작된 다국어 안내문과 계도문을 배포하는 등 다각적 방법으로 합동단속과 캠페인을 벌였다. 앞서 옥련1동, 옥련2동, 동춘1동 주민감시단도 지난달 25일 자체적으로 무판차량 불법행위 신고방법 등을 주민에게 홍보하고 현장을 확인하는 등 불법행위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연수구는 지난해 옛 송도유원지 일대 무판차량의 불법 주정차 민원이 심각해 자체 주민감시단을 꾸리고 관련 조례를 개정해 노상주차장에 불법주정차 차량에 이동제한장치를 부착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벌여 왔다. 특히 이 일대는 불법 주정차된 1·2톤 초과 차량과 특수차의 경우 견인이 불가능하고 과태료 용지나 경고장 부착 견인에도 매매업자가 차량을 찾아가 다시 불법으로 주정차하는 등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날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구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는 구청장으로 지역 내 말소차량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과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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