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딜 서산 공장 전경 |
서산시 음암면에 위치한 렌즈딜(대표 이태호)은 일본을 주요 판매 시장으로 삼고 있는 칼라콘택트렌즈 전문 업체이다.
일본은 단일 시장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칼라콘택트렌즈 소비국이지만, 렌즈 생산 기술에서는 한국이 앞서 나가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서산시 음암면에 자리잡은 렌즈딜의 생산공장은 서산 시민들조차 잘 알지 못하는 숨은 알짜 기업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유명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렌즈딜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일본으로 수출하며, 서산시에 있는 유망한 수출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렌즈 사업에 뛰어들어 처음에는 유통 판매를 통해 사업을 성장시켰고, 2021년 서산시에 공장을 설립해 직접 생산에 나섰다.
최신식 장비를 도입하고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한 후, 현재는 일본 내 유통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OEM 공장 등록 허가를 받아 일본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렌즈딜의 칼라콘택트렌즈 프린터 기술은 PCT 국제 출원과 함께 한국과 일본에 특허가 등록된 세계 최초의 기술로, 파티클 공법을 활용해 기존 렌즈보다 고해상도의 채도와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상을 프린팅할 수 있다.
또한 착용 시 홍채와의 밸런스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파티클 공법으로 표현되는 자연스러운 컬러는 렌즈딜 만의 독창적인 기술로,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렌즈딜은 해외 구매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제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대 추진하면서 서산지역에서 생산 제조한 칼라콘택트렌즈가 전 세계에서 널리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렌즈딜 이태호 대표는 "서산시는 제 2의 고향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곳"이라며, "렌즈딜도 성장해야 하지만 서산시와 함께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 렌즈딜의 기술력은 세계 최초이며, 우수한 제품을 통해 서산시를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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