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에서 빛나는 한국의 칼라콘택트렌즈 제조

  • 전국
  • 서산시

일본 시장에서 빛나는 한국의 칼라콘택트렌즈 제조

서산시 유망한 수출업체 '렌즈딜', 칼라 콘택트렌즈 일본 시장 공략
세계 최초 고해상도 칼라 콘택트 렌즈 프린터 기술로 특허 출원

  • 승인 2024-10-04 07:4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렌즈딜 서산 공장 전경
렌즈딜 서산 공장 전경


서산시 음암면에 위치한 렌즈딜(대표 이태호)은 일본을 주요 판매 시장으로 삼고 있는 칼라콘택트렌즈 전문 업체이다.

일본은 단일 시장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칼라콘택트렌즈 소비국이지만, 렌즈 생산 기술에서는 한국이 앞서 나가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서산시 음암면에 자리잡은 렌즈딜의 생산공장은 서산 시민들조차 잘 알지 못하는 숨은 알짜 기업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유명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렌즈딜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일본으로 수출하며, 서산시에 있는 유망한 수출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렌즈 사업에 뛰어들어 처음에는 유통 판매를 통해 사업을 성장시켰고, 2021년 서산시에 공장을 설립해 직접 생산에 나섰다.

최신식 장비를 도입하고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한 후, 현재는 일본 내 유통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OEM 공장 등록 허가를 받아 일본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렌즈딜의 칼라콘택트렌즈 프린터 기술은 PCT 국제 출원과 함께 한국과 일본에 특허가 등록된 세계 최초의 기술로, 파티클 공법을 활용해 기존 렌즈보다 고해상도의 채도와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상을 프린팅할 수 있다.

또한 착용 시 홍채와의 밸런스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파티클 공법으로 표현되는 자연스러운 컬러는 렌즈딜 만의 독창적인 기술로,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렌즈딜은 해외 구매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제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대 추진하면서 서산지역에서 생산 제조한 칼라콘택트렌즈가 전 세계에서 널리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렌즈딜 이태호 대표는 "서산시는 제 2의 고향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곳"이라며, "렌즈딜도 성장해야 하지만 서산시와 함께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 렌즈딜의 기술력은 세계 최초이며, 우수한 제품을 통해 서산시를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년 정부 지원 없는 고교 무상교육 '위기'
  2. [대전다문화] 대전시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10월 프로그램 안내
  3. 녹음 원본 훼손 결국 증거능력 상실… JMS 정명석 사건 재판부 '일침'
  4. 운전자 서로 발뺌 음주운전 사망사고, 유성경찰 30대 내국인 입건
  5. JMS 정명석 항소심서 징역 17년 선고…녹음파일 복사본 증거서 제외
  1. [사이언스칼럼] 대전을 과학기술 인재의 요람으로
  2. [대전다문화] 싱가포르 가족여행 '코로나 이후 첫 여행기'
  3. [대전다문화] 추석 맞이 모둠전 만들기
  4. [대전다문화] 서로 존중하며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 우리 함께 만들어요
  5. [대전다문화] '바리스타를 잡(job)아라' 자격증 취득 후기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공공임대아파트·소방서 공기안전매트 노후율 `심각`

충청권 공공임대아파트·소방서 공기안전매트 노후율 '심각'

충청권 공공임대아파트, 소방관서에서 사용 중인 공기안전매트(에어매트) 상당수가 노후·안전 미인증 장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LH임대아파트 대부분이 내구연한이 지난 에어매트를 구비하고 있었고, 세종에서는 소방서 사용 에어매트마저 노후율이 80%를 넘었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제출받은 'LH 임대아파트 에어매트 현황'을 살펴본 결과, 대전의 LH임대아파트단지 36곳 중 에어매트를 비치한 곳은 23곳뿐이었다. 이마저도 아파트마다 갖춘 23개의 에어매트 모두 내구연한인 7년을 초과해 노후율이..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지난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기한 만료에 따라 내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재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정부 예산이 없어지면 기존 사업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원을 포함하지 않아 고정적으로 교부됐던 약 350억 원의 세입분은 자연 감축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경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재정지원이 끊기면 고교 무상교육 유지를 위해 전체 사업 축소는 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 기온 뚝, 쌀쌀한 대전 기온 뚝, 쌀쌀한 대전

  •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