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국회서 굿뜨래페이 성공신화 발표!

  • 전국
  • 부여군

박정현 부여군수, 국회서 굿뜨래페이 성공신화 발표!

지역화폐로 1000억 경제효과! 중소기업 88개 유치에 버금가는 성과

  • 승인 2024-10-03 15:06
  • 수정 2024-11-12 13:43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민선 8기 목민관클럽 제8차 정기포럼 (9)
박정현 군수가 민선 8기 목민관클럽 제8차 정기포럼에서 굿뜨레페이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부여군이 전자식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10월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선 8기 목민관클럽 제8차 정기포럼에서 굿뜨래페이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로컬, 민주주의 경제모델 구축'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 군수는 굿뜨래페이 도입 배경을 설명하며, 인근 5개 시·군으로의 소비 유출을 막고 지역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개발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부여군은 농민수당, 여성바우처, 재난지원금 등을 굿뜨래페이로 발행해 현재까지 1143억 원의 정책발행액을 기록했다.

 

굿뜨래페이는 지역주민과 군의원, 전문가,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운영협의회를 통해 민·관 거버넌스의 우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부여군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화폐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특히 부여군은 카드수수료를 없애고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가맹점 간 재사용을 통한 순환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정현 군수는 “굿뜨래페이는 연 10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으며, 이는 중소기업 88개를 유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며 “이러한 정책이 지역 주민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주고, 인구소멸 지역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굿뜨래페이의 성공을 통해 2022년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충남 내 인구당 발행량 1위, 총 유통액 5023억 원 돌파, 골목상권 매출 25% 상승 등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굿뜨래페이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민선 8기 목민관클럽 제8차 정기포럼 (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