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참외산업의 도약을 위해 '참외 스마트 배지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성주군 제공 |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연작으로 인한 염류 장해 문제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참외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함으로써 참외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참외 스마트 배지재배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20억 원에 달한다.
해마다 예측을 불허할 정도로 심해지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예전과는 다른 양상의 병해충이 급증하고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시설참외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담배가루이는 고온기에 접어들수록 세대가 짧아져 여름철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더욱이 포복성 작물인 참외 재배시설에서는 농약방제 또한 까다로워 고온기가 될수록 담배가루이의 증가로 참외품질 저하와 생산량 저하, 조기 폐경하는 등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성주군에서는 기후변화 등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참외의 품질과 생산성을 한층 높여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 연동하우스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2023년 하반기 산학연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참외 최적화 연동하우스 시설 및 스마트팜 개발 용역을 시행 중에 있으며, 용역이 완료된 후에는 농업기술센터 내 시험포를 설치해 참외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실증시험, 농가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향후 농가에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2024년 7월부터 참외 연작장해 개선과 친환경 재배를 위한 친환경 미생물을 소포장하여 공급한다. 이번 소포장 공급으로 참외 농가들은 앞으로 가까운 농업인 상담소에서 손쉽게 미생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경북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참외 맞춤형 유용 미생물 실증실험을 계획중이다. 지속가능한 참외산업을 위해 초기 토양관리부터 수확까지 농업기술센터 공급 미생물과 경북대학교 특허균을 활용할 계획이다.
성주참외 체험형 테마공원은 지역 특산품인 성주참외를 테마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활용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월평균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봄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가을에는 '가을피크닉'을 주제로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추진했다.
올해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은 관내 체험 및 교육농장과 협업하여 관람객에게 성주만의 차별화된 참외·농업·자연과 관련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내 업체들에 홍보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주=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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