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마약류 중독 예방.치료 위한 심포지엄

  • 전국
  • 부산/영남

대구시, 마약류 중독 예방.치료 위한 심포지엄

7개 유관기관 업무협약 체결

  • 승인 2024-10-03 15:39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마약류 중독 예방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
대구시 등 7개 유관기관이 2일 마약류 중독 예방·치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는 2일 호텔라온제나에서 마약류 중독 확산에 대비해 총 7개 유관기관(대구시, 대구시교육청, 대구지방검찰청, 대구경찰청, 대구의료원, 대구시약사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대구지부)간 협력 강화를 위해 '마약류 중독 예방·치료를 위한 업무협약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약류 안전관리 및 오·남용 예방 등 불법 마약류 퇴치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여해 마약류 사범 근절 및 마약류 폐해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제고했다.

2023년 전국 마약사범수는 2만7,611명으로 2019년 1만6,044명에서 72%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대구는 575명에서 1,118명으로 94.4% 증가해 지역사회 마약류 중독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마약류 중독 예방교육 ▲중독자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마약류 중독 예방사업 홍보를 위해 협약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시민과 청소년 건강보호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은 '마약류 확산방지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천경수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마약류 확산방지를 위한 지역사회 역할'에 대해 김영호 을지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을 했으며, 2부에서는 ▲마약류 예방 및 치료보호를 위한 정책방향(김흥준 대구광역시 보건의료정책과장) ▲마약류 사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제도(이영호 대구지방검찰청 마약전담검사)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제도(박승현 대동병원 부원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역할 및 계획(이향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지부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향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지부장은 "최근 들어 젊은층의 마약류 사용자 급증이 심각한 상황으로 지역 내에서 마약류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들이 함께 모여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오늘 협약식 및 심포지엄이 지역사회 마약류 중독문제에 대한 유관기관 소통과 협력 강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약류 중독에 따른 문제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힘쓸 것이다"고 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영경 성남시의회 의원, 초등생 자녀 학폭 사건 사과문 발표
  2. [국감현장]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수사역량 줄고 미제사건 많아" 국감서 지적
  3. [국감현장] R&D 삭감 회복 대책·정년 폐지 등 처우 개선… 노벨과학상 기대도
  4. [국감현장] 육군 병력 17만 명 감소... 초급간부, 중견간부 처우개선 절실
  5. 1천억대 전자담배 기술 발명 배상금 소송 개시
  1. 박안수 육군총장 "北 쓰레기풍선 GPS교란 맞서 최정예 육군 건설에 집중"
  2. [제105회 전국체전]대전·세종·충남선수단, 충청권 체육의 저력 전국에 과시
  3. [WHY이슈현장]둔산지구 개발에 사라진 '삼천동'…"아 삼천(三川)의 대전이여"
  4. 계룡건설, 동반성장지수평가 '우수' 등급 획득
  5. 경비노동자 초단기계약 악습 끊고 1년이상 계약 추진... 첫발 내딘 계룡리슈빌학의뜰아파트

헤드라인 뉴스


세종 갈등현안 일방통행 거듭… 사회적 합의 시스템 찾아야

세종 갈등현안 일방통행 거듭… 사회적 합의 시스템 찾아야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둘러싼 논쟁에 딱 어울리는 격언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국민의힘 시의원 7명은 정원박람회를 통한 국비 확보로 붐을 조성한 데 이어, 지방·국가정원 등록으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강변해왔다. 닭이 우선이란 뜻이고, 순천시가 걸어온 길로 통한다. 반면 임채성 의장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3명 중 12명은 지방정원(지자체 자체 지정) 또는 국가정원(정부 승인) 등록 흐름을 만든 뒤 '국제 행사'를 진행해도 늦지 않다는 반론으로 맞서고 있다..

최민호 시장, 10월 17일 시정 복귀...플랜 B 찾는다
최민호 시장, 10월 17일 시정 복귀...플랜 B 찾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월 17일 시정 복귀와 함께 플랜 B 실행을 예고했다. 플랜 B는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란 플랜 A(원안)이 사실상 무산 상황에 놓이면서, 다시 찾아야 할 차선책을 의미한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래 정원도시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월 11일 오후 4시경 단식 중단을 선언하고, NK세종병원에서 요양 치료를 받은 뒤 6일 만의 복귀 메시지다. 공직사회와 지역 언론, 시민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배경이다. 최..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지방 주택시장 위협하나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지방 주택시장 위협하나

정부가 최근 무주택 서민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디딤돌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하면서, 전용 85㎡ 이하·평가액 5억 원 미만 주택이 많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17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와 HUG는 시중은행에 디딤돌 대출 취급 제한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신한·하나은행 등은 21일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고,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이를 반영한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경우 최대 5억 원 주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

  • 개막 앞둔 유성국화축제…女心도 ‘활짝’ 개막 앞둔 유성국화축제…女心도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