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라운드 마감 앞둔 K리그1…대전하나시티즌, 강등권 경쟁 돌입

  • 스포츠
  • 축구

정규 라운드 마감 앞둔 K리그1…대전하나시티즌, 강등권 경쟁 돌입

K리그1 33라운드 이후 파이널A와 B 분류
파이널B 확정한 대전…5경기 강등 기로

  • 승인 2024-10-03 13:24
  • 수정 2024-10-03 13:26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AKR20240927162900007_03_i_P4
9월 27일 열린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마사.(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10월 6일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를 끝으로 숨 막히는 강등권 경쟁에 돌입한다.

최근 7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지난달 27일 울산 현대와의 승부에서 패하며 또다시 강등권으로 내려앉았다.

3일 기준 대전은 8승 11무 13패(승점 35점)로 리그 12개 구단 중 11위다. 정규 라운드 마감을 1경기 앞둔 상태로, 6일 8위인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겨룬다.

K리그1은 정규 33라운드를 끝으로 파이널A·B로 분리돼 5라운드를 더 치른다. 파이널A는 우승과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ACL2) 티켓 전쟁이 벌어지고, 하위 6개 팀은 파이널B에서 1부리그 잔류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최하위 12위는 2부 리그로 다이렉트 강등되며,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최종 잔류 팀을 결정한다.



파이널B를 일찍 확정 지은 대전도 다이렉트 강등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리그 최하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2점)와 승점이 3점밖에 나지 않아서다. 파이널B는 통상적으로 하위 3~4팀 정도가 강등권으로 분류되지만 이번 시즌엔 하위 팀들 간 승점 격차가 크지 않다. 현시점에서 강등권은 대전과 승점이 같은 대구FC, 인천 순이며 광주FC(승점 40점),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8점), 전북 현대 모터스(승점 37점)가 그 위로 촘촘한 승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1~2경기 차이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더욱 숨 막히는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하위 3팀 중 기세는 대전이 가장 높다. 대구와 인천의 경우 최근 3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은 최근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직전까지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상태다.

황선홍 감독은 울산과의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6경기 남았는데 잘 준비하겠다. 이 한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홈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이 안 나와 아쉽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준비를 하자는 말을 (선수들에게)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구 반다비체육센터 개관
  2. '2024 대전 빵축제'14만명 방문 폭발적 인기
  3.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활용은 어떻게
  4. "50년 기억을 100년 동행의 기약으로" 수공 대전 이전 50주년 행사 개최
  5. 대전시,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4개월 연속 1위
  1. 대전사회서비스원 다(多)가치 체육대회 성료
  2. 대전시, 적극행정 주민 모니터링단 위촉
  3.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박정현 체제 대변인단 구성완료… "시민의 뜻 제대로 받들 것"
  4. 대전 대덕구-(주)케이알로지스 평촌동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
  5. 10월 충청권 아파트 5900여 세대 분양 예정…전국 3만 8000세대

헤드라인 뉴스


[전공자율선택제 진단] 교육전문가 "제도 도입 전 기존 제도 함께 개선해야"

[전공자율선택제 진단] 교육전문가 "제도 도입 전 기존 제도 함께 개선해야"

<글 싣는 순서> 上. 지역대는 지금… 자율전공학부 속속 신설 中. 무전공 학과 '중도이탈 골치' 되풀이될라 下. 성공적 안착을 위한 교육전문가 제언 교육당국은 2025학년도부터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해 학과 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해 통합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다만 이미 자율전공학부를 설치해 운영하는 대학도 곳곳에 존재하는데 이들의 고충은 만만치 않은 상태다. 학과 쏠림 현상과 더불어 자신이 원하는 과에 진학하지 못할 때 중도이탈하는 학생들 때문이다. 교육당국은 기존 무전공, 복수전공 등 융합 인..

`무면허` 청소년에게 전동킥보드 내어주는 어른들 `장삿속`
'무면허' 청소년에게 전동킥보드 내어주는 어른들 '장삿속'

9월 30일 오후 5시께 서구 둔산동 학원가 앞.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인도 위를 쌩 활주하고 있었다. 현행 법률에서는 16세 이상 원동기 면허를 보유한 자만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운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장을 살펴본 결과, 청소년들이 손쉽게 대여해 사용하고 있었다. 기자가 직접 무면허 상태임을 가정하고 전동 킥보드 대여를 시도해봤다. PM 업체인 G사 대여 앱을 설치하고 결제수단을 등록한 후 눈앞에 보이는 전동 킥보드 QR코드를 인식하려 하자 '운전면허가 등..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활용은 어떻게?… 사회인야구장 등 고심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활용은 어떻게?… 사회인야구장 등 고심

대전 연고 프로야구구단인 한화 이글스가 내년부터 새 구장인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면서 기존 구장인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옛 명칭 한밭야구장· 이하 이글스파크)의 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한화이글스는 지난달 29일 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제 한화는 이글스파크를 떠나 내년부터 2만여석 규모의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 시대를 연다. 1964년 완공된 뒤 60년간 대전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글스파크가 뒷 자리로 물러나게 됐다. 대전시는 현재 이글스파크에 대한 활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기온 뚝, 쌀쌀한 대전 기온 뚝, 쌀쌀한 대전

  •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합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합시다’

  •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역사 속으로’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역사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