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다문화] 중국의 국경절

  • 다문화신문
  • 보령

[보령시다문화] 중국의 국경절

  • 승인 2024-10-10 15:58
  • 신문게재 2024-10-11 10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다문화
중국 건국 75주년 경축
'국경(??)'이라는 단어는 원래 국가의 경사스러운 일을 의미한다. 중국 봉건 시대에는 국가의 경사는 황제의 즉위 등 황제와 관련된 일이 있었다. 그래서 고대의 국경절은 대부분 황제의 즉위일, 혼인일, 또는 생일을 기념하는 날로 불렸으며, 보통 이날에는 황제가 사면령을 내리고, 신하들에게 상을 내리며, 성대한 연회와 노래, 춤, 희곡 공연 등의 행사가 열려 국경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신중국이 성립된 후, 중국의 국경일 어떻게 지정되는가? 현재 국경일의 유래, 의미, 행사 등 다음과 함께 알아보겠다. 중국 국경절의 유래는 1949년 10월 1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날은 중국 공산당이 중국 국민당을 상대로 한 내전을 승리로 이끌고 중화인민공화국이 공식적으로 수립된 날이다.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 주석은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을 선포했다. 이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과 중국 역사적 전환점을 기념하는 데서 중국의 새로운 정치 체제와 국가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10월 1일이 국경절로 지정되었고 이때부터 국경절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적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중국 인민은 완전한 의미의 국경절을 갖게 되었다.

국경절은 단순히 중국의 건국일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국경절은 중국 국민들에게 국가적 자부심을 고취하고, 사회적 단결과 애국심을 강화하는 중요한 날이다. 또한 중국 공산당의 지도력을 과시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국경절에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와 의식이 진행하며 다양한 공식 행사와 축제도 열리다. 전국적으로 대규모 불꽃놀이, 문화 행사, 콘서트, 전시회 등이 열리며, 국경절에 중국 국민들은 '국경절 황금주(黃金周)'라는 긴 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국내외 여행을 떠나거나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또한 국경절은 수많은 상점들이 세일을 진행하고, 중국 내 인기 관광지는 봄비며 중국 경제, 특히 관광업, 서비스업, 소매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 국경절은 신중국의 성립을 기념하는 날을 넘어 중국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상징하며 과거 봉건 왕조의 국경과 달리, 현대 중국의 시작을 알리는 새로운 의미를 담고 중국의 국력 과시, 국민적 단결, 경제적 활발함을 상징하며, 중국 내외에서 큰 의미를 갖다. 한편, 2024년은 중국 건국 7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2024년 국경절은 중요한 역사적 이정표로, 중국 정부와 국민이 지난 75년간의 발전과 성취를 기념하는 큰 의미를 지녔다. 천안문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와 다양한 국가적 행사는 중국의 군사력과 과학기술 발전, 정치적 안정성과 경제적 번영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과시하는 중요한 행사로 전 세계의 주목을 불러일으켰다. 리메이펀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둔산 리빌딩’…대전 둔산 1·2지구, 재건축 움직임 본격 시동
  2. 대전 치매환자 등록률 46% 전국광역시 '최저'…돌봄부담 여전히 가족에게
  3. '산불 복구비 108억, 회복은 최소 20년'…대전·홍성 2년째 복구작업
  4. 아이 받아줄 사람 없어 '자율 귀가'… 맞벌이 학부모 딜레마
  5. 4월부터 우유, 맥주, 라면 등 '줄인상'
  1. [홍석환의 3분 경영] 간직된다는 것
  2. ‘어떤 나무를 심을까?’
  3. 대전 서구 도마변동13구역, 우여곡절 끝 사업시행계획 총회 통과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안동욱 (주)미소정보기술 대표
  5. [독자칼럼]대한민국의 경제위기 극복방안

헤드라인 뉴스


[기획] 지천댐, 갈등 넘어 상생의 댐으로-(상) 지천댐 필요성

[기획] 지천댐, 갈등 넘어 상생의 댐으로-(상) 지천댐 필요성

충남 청양 지천댐 건설을 두고 충남도와 반대 주민들이 이견을 보이며, 진척 없이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 도는 충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건설 프로젝트라며 필수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 주민들은 지천의 환경 파괴뿐 아니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발생하는 등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사업이라고 거세게 반발한다. 소득 없는 줄다리기로 도의 행정력은 소비되고, 주민 불신만 커지고 있는 상황. 지천댐 건설 여부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선 댐 건설의 필요성, 양측 주장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이..

케이크 가격 4만원대?... 생일 초 불기도 부담되네
케이크 가격 4만원대?... 생일 초 불기도 부담되네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식품·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케이크 가격도 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31일 해당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커피와 음료, 케이크 가격을 올렸다. 케이크 가격은 2000원 올리고 조각 케이크는 4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은 3만 7000원에서 3만 9000원이 됐다. 스초생 2단 제품은 4만 8000원이다. 딸기 생크림은 3만 6000원이고 클래식 가토 쇼콜라 가격은 4만원이다. 조각 케이크는 생딸기 우유 생크림은 9500원으로 1..

대전시, 자전거고속道 구축 필요성 고개…단절구간 많아 교통분담 제자리
대전시, 자전거고속道 구축 필요성 고개…단절구간 많아 교통분담 제자리

탄소 중립을 위한 대표적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높이기 위해 대전시가 '자전거 고속도로망'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년간 자전거 도로는 크게 증가했지만, 단절 구간이 많아 교통 분담률이 크게 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1일 대전세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전시 자전거 고속도로 도입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 보고서를 보면 대전의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2023년 기준 937㎞로 2010년 586.9㎞ 보다 6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자전거 분담률은 1.85%(2021년 기준)로 여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3색의 봄 3색의 봄

  • ‘안 오르는 게 없네’…라면, 우유, 맥주 4월부터 인상 ‘안 오르는 게 없네’…라면, 우유, 맥주 4월부터 인상

  •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 ‘어떤 나무를 심을까?’ ‘어떤 나무를 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