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비사업 조직인 경영 지원 직무도 목표가 있었습니다. 유지, 개선, 도전의 수준에 따라 중요도와 난이도가 다른 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중간에 상황 변화와 예상하지 못한 사건 사고로 당황하고 지연되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1년을 돌아보면 분명 개선되고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비사업 조직에서 매일매일 비교는 쉽지 않습니다. 퇴직하면 회사와 일이라는 굴레를 벗어납니다.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이 내가 원하는 모습일까? 이렇게 살면 즐겁고 행복할까? 만약 죽는 날까지 이렇게 살아야만 한다면 떠나는 그 날 어떤 생각이 들까? 여유 없는 삶, 가치와 성과를 지향했기에 일없이 쉬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삶을 사는 것이 즐겁고 의미 있을까요?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생각과 행동입니다. 열심히 뛰던 과거를 회상하며 그리워합니다. 자신에게 없거나 부족한 역량에 대해 비교 갈등하며 후회합니다. 살아갈 날이 너무나 긴데 내일에 대한 준비와 노력이 없습니다.
먼 어느 날, 살아온 생각과 언행에 감사하며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노래가 들려오네요. 먼 훗날 그 어느 10월, 하하~웃으며 오늘도 감사하다는 말 하며 이 곡을 듣고 싶습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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