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요리나눔행사' 관련 사진. |
이번 행사는 남성 독거 어르신들의 자립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돼 큰 호응을 얻었다.
2일 복지관에 따르면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남성 독거 어르신들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요리 교실을 비롯해 정리 수납, 원예교실 등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활동들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번 '만원의 행복 요리나눔행사'에서는 센터에 참여 중인 남성 독거 어르신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어르신들은 직접 시장에 나가 요리 재료를 구매하고, 배운 요리 실력을 발휘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었다.
샌드위치와 안심스테이크 샐러드 등 영양가 있고 맛있는 요리들이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해준 것은 만들어진 음식들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는 30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요리를 만든 어르신들은 나눔의 기쁨을, 음식을 받은 어르신들은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요리 교실에서 배운 것들을 실제로 활용해 다른 분들과 나눌 수 있어 매우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웅 충주시노인복지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충주시노인복지관은 남성 독거 어르신들의 자립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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