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회는 현장 및 온라인(Zoom)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과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될 주민 의견을 의결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공모해 총 317건의 사업을 접수했다. 이후 관련 부서의 적정성 검토와 인천연구원의 컨설팅,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분과별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8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총회에서 선정된 주요 사업은 ▲지진 옥외대피장소 안내표지판 설치 확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홍보물품 제작 배부 ▲두무진항 크레인 설치 ▲인천 전입 청년 이사 지원 ▲주안역 남광장 경관개선 사업 ▲인천대공원 교통약자 지정을 위한 주차구역 재정비 등으로, 사업 규모는 총 25억 4천3백만 원에 이른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원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제도다. 이번 총회에서 선정된 사업들은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최종 확정되며, 결과는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투명하고 건전한 인천시 재정을 만들어 간다"며 "이번에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과 주민의견이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문제 해결과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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