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제70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주제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NEW 웅진판타지아'는 그동안 무령왕 서사 중심에서 올해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국보 진묘수를 주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호신 진묘수와 함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디지털 실감형 융복합 공연에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시선을 떼지 못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대형 와이드 스크린을 활용한 3D 영상과 트램플린, 리깅장치, 리프트 등 최첨단 특수 장치가 관객들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무대 위에는 스포츠카와 바이크도 등장하는 등 한층 웅장해진 스케일을 자랑했다.
여기에 70여명에 달하는 퍼포먼스팀과 판소리, 무용단, 일반 시민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 라인도 작품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 올리며 몰입감을 높였다.
시는 그동안 지역 대학인 한국영상대학교와 특화관광 콘텐츠 협약을 체결하고 백제문화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웅진판타지아'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렇게 완성된 실감형 융복합 미디어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콘텐츠이자 공주 백제문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탄생했다.
올해 백제문화제 최고의 히트작인 된 'NEW 웅진판타지아' 공연은 5일까지 저녁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최원철 시장은 "웅진판타지아는 백제문화제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오랫동안 관람객들에게 사랑 받아온 대표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공연 트렌드에 맞춰 큰 변화를 시도했는데 관객 호응이 좋아 뜻깊다. 앞으로도 웅진 백제가 가진 정통성을 경쟁력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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