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싱가포르 가족여행 '코로나 이후 첫 여행기'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싱가포르 가족여행 '코로나 이후 첫 여행기'

  • 승인 2024-10-03 18:57
  • 신문게재 2024-10-04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차인순
(사진제공=본인)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설렘과 함께 고민도 많았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무리한 일정으로 지치지 않도록 여유로운 자유 여행을 선택했다. 여행지는 고향(중국)음식을 먹을 수 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싱가포르로 선정했다.

싱가포르는 다민족 다문화의 대표적인 나라로, 영어, 말레이어, 중국어, 타밀어가 공식 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중국어로 소통하며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여행 일정은 4박 6일로, 도시에서 2일, 센토사섬에서 2일을 보냈다.

첫째 날에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정원을 방문했다. 이곳은 거대한 냉각 온실과 슈퍼트리들로 유명하며 101Ha(헥타르)라는 거대한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해 질 녘의 '가든 랩소디'는 화려한 사운드의 조명 이벤트로 무척 아름다웠다.

이후 싱가포르의 대표 관광지인 '마리나 베이'를 탐방했다. 독특한 건축물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밤마다 펼쳐지는 레이저 쇼가 무척 매력적이었다. 마리나 베이의 야경과 레이저 쇼는 매일 밤을 축제처럼 만들어 꼭 추천하고 싶다.



여행 후반, 우리 가족은 센토사 섬 '실로소 비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마침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로 해변 출입이 통제되었지만, 자체 수영장이 있어 큰 문제없이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밤에 진행하는 레이져 쇼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투숙객에게는 익스프레스와 셔틀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이점이 있다.

마지막 날에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인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다양한 영화 테마 놀이기구와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7개의 공원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번 싱가포르에서의 알찬 여행을 통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몇 가지 준비물과 팁을 참고하면 좋겠다. 먼저, 유심 구매와 멀티 어댑터는 필수이며 싱가포르는 날씨 변화가 잦기 때문에 가벼운 겉옷과 우산도 챙겨야 한다. 그리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크록스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하며, 뜨거운 햇살을 대비해 선크림도 챙기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여행 전, 한국에서 미리 방문할 장소와 숙소를 온라인 예약하면 편리하며 국내외 사용 가능한 결제 카드를 준비하길 권장한다.

차인순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