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 전북 완주군 고향 '요양원 건립' 추진

  • 전국
  • 수도권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 전북 완주군 고향 '요양원 건립' 추진

지방 소도시 어르신 건강 증진 및 의료봉사 활동 계획 세워 '주목'

  • 승인 2024-10-02 13:28
  • 수정 2024-10-04 15:1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이범진 교수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이범진 교수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겸 전 학장인 이범진 (63) 교수가 자신이 태어난 전북 완주 봉동 고향에 최근 요양원을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부친에게 증여받은 농지를 지목변경하여 요양원 60병상 건축 인허가를 받아 공사가 진행 중이다.

평소 이 교수는 현직에서 퇴직하면 고향 어르신들에게 의료봉사를 꿈꾸며 대학교에서 제자들과 왕성한 연구개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수원 아주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제자 양성과 연구개발에 몰두하면서 국민건강증진에도 크고 작은 활동을 펼쳐, 이 분야에서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동안 약 150여 명의 석박사 제자들이 이 교수의 뜻을 이어받아 '낙평 장학회'를 설립하여 아주대·강원대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이 교수가 좌장 역할에 앞장서 왔다.

2014년 보건복지부 지정 글로벌 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에 동참해 산·관·학 융합교육의 비전 아래 IT, BT, NT 등 다양한 혁신개량 신약 연구를 수행하여 글로벌신약 선순환 롤 모델을 구축하는데 큰 역양력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임상대학원을 설립하여 제약, 임상, 식품 및 향장 등 분야에서 전문 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탁월한 제약 인프라와 제약 산업의 약 70%를 아주대가 주도할 만큼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아주대는 캠퍼스 내 대형 대학병원을 보유하고, 첨단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 임상연구, 환자중심의 실무실습 특화교육을 주도해 이분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 교육적 환경을 높여 전 세계를 향해 글로벌 국가 성장 동력의 중추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내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여 제약 바이오 및 보건산업의 교육인프라가 의약품 개발 연구 및 제약 산업을 미래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신약을 만들어 선진화된 의약품 연구개발이 절실하다. 세계 제약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 미국, 일본과 견제하려면 대한민국도 인재육성과 자정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앞으로 희귀질환·암·마약류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의약품 개발에 봉사할 것이다"며 "은퇴하면 고향 어르신들에게 의료봉사를 하면서 새로운 삶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