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동래원예고등학교 등지에서 열린 제53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에서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교육청 제공 |
'더 스마트 해지는 농업,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열린 전국영농학생축제는 우리나라 농업과 중등 농업교육의 발전적인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대회다.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 경로를 지속 개발하기 위해 매년 시도별로 돌아가며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식물자원 전공경진 등 21개 종목의 경진으로 진행했고 전국 72개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 등 1800여 명이 참여했다.
부산에서는 동래원예고 학생 31명이 식품 가공 등 14종목에, 세연고 학생 4명이 애견 미용 등 3종목에 각각 출전했다.
부산 유일의 농업계 고등학교인 동래원예고는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식물자원 종목에서 김아란(3학년) 학생이 금상을, 식품 가공 종목에서 허윤성(1학년) 학생이 은상을, 장혜빈(3학년)·정다영(2학년)·제보경, 정윤서(2학년) 학생은 동상을 획득했다.
세연고 최준혁(2학년) 학생은 '애견 미용' 종목에서 동상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1·2학년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대회의 전망도 밝혔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뿐만 아니라 출전한 모든 학생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체제 개편을 통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미래 농생명산업을 이끌어 갈 스마트 영농인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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