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안면도지구 삼봉해수욕장에서 기지포 해변까지 해변 맨발걷기 코스를 조성했다. 사진은 해변 맨발걷기 체험 모습. |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안면도지구 삼봉해수욕장에서 기지포 해변까지 해변 맨발걷기 코스를 조성했다. 사진은 해변 맨발걷기 체험 모습. |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소장 조경옥)는 최근 안면도지구 삼봉해수욕장에서 기지포 해변까지 해변 맨발걷기 코스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해변 맨발걷기 코스는 총 1.89km 구간으로 삼봉해변부터 기지포 탐방지원센터까지 1.09km구간(1코스)과 기지포탐방지원센터에 창정교까지 0.8km구간(2코스)으로 조성되어 있어 편도 1시간 정도의 탐방이 가능하다.
또 1코스와 2코스가 만나는 중간지점인 기지포탐방지원센터에는 걷기 코스를 소개하는 안내판과 신발보관대 및 세족장을 설치하여 탐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산악과 도시공원에는 맨발로 걷는 주민들을 종종 볼 수 있으며 맨발 걷기는 땅(Earth)과 진행형(ing)의 합성어인 "어싱(Earthing)"으로 불리며 혈액순환, 근육이완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해변 맨발걷기는 일반적 어싱 효능에 백사장의 모래를 밟으며 탁트인 바다의 경관에 마음의 여유와 힐링 효과를 더해 '슈퍼어싱(Super Earthi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에 태안해안국립공원은 맨발걷기 코스를 활용한 탐방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노을이 있는 해변 맨발걷기’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한명균 탐방시설과장은 "슈퍼 어싱을 비롯한 건강을 더한 탐방 트렌드에 대응해 새로운 탐방 수요에 맞는 다양한 탐방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해변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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