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은행나무 열매 악취 문제와 보행자 통행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열매 제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은행나무는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과 더불어 공해에 강한 특성 덕분에 가로수로 널리 식재되고 있지만, 가을철 열매에서 나는 특유의 악취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역 내 가로수로 심어진 은행나무는 총 2849그루로, 그중 암나무는 605그루로 전체의 약 21%를 차지한다. 이번 열매 제거 작업은 나무에 진동을 가해 열매를 떨어뜨리는 '진동 수확기'를 사용해 효율적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큰 구간을 우선으로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남석 정읍시 산림녹지 과장은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적으로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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