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한 조병옥(사진 왼쪽) 음성군수가 국토교통부 윤진환(오른쪽) 철도국장에게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중부내륙철도 지선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
이 사업은 경기 남부와 중부내륙권의 연계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9월 3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중부내륙선 지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6개 연계 지자체의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중부내륙선 지선은 수서~광주~부발~감곡장호원~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대전광역시까지 이어지는 전체 노선 중 '감곡장호원-충북혁신도시' 구간을 말한다.
총 길이 31.7㎞에 달하는 이 구간은 현재 과포화 상태인 경부선의 부담을 덜고, 중부내륙선과 경부선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 지선이 건설되면 여러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현재 선로 이용률이 93%에 달하는 경부선의 포화 상태를 해소할 수 있다.
또 중부내륙선과 경부선이 연결돼 사실상 간선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경기 남부와 중부내륙권의 연계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조병옥 군수는 국토부 방문 자리에서 "중부내륙선 지선 건설을 위한 6개 지자체의 염원을 담아 음성군을 포함한 국토의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7월 18일에 있었던 '중부내륙선 지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 건의' 행사의 후속 조치다.
당시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김경희 이천시장, 이범석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그리고 조병옥 군수 등 6개 관계 지자체장이 참석해 중부내륙선 지선 건설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음성군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군은 10월 5일 중부내륙선 지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성군 철도대책위원회는 올 3월부터 서명운동을 통해 확보한 서명부를 음성군수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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