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29일 양일간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6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가족, 다양성, 친환경'을 테마로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등 내빈들과 중구어린이합창단 단원들의 누들을 연상하는 오방색 가래떡 자르기 세리머니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세계 20여 개국의 '누들'을 주제로 한 '세계음식테마거리'는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누들플랫폼, ㈜농심의 K라면 팝업 스토어와 청년국제협력단체 와이제스트의 '세계문화체험존'은 문화적 다양성을 즐기는 인파로 가득 찼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실천의 노력도 이어졌다. 다회용기 지참을 유도하는 ▲사전 친환경 축제 캠페인 및 이벤트 ▲행사장 다회용기 부스 운영 ▲시민들의 업사이클링 홍당무 마켓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역 상생의 나눔을 위해 농심, 농협은행, 월드비전, 하늘정형외과의 협력 프로그램 및 홍보 부스가 운영됐고, 관할 군부대 장병들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든 가을음악회에 안전요원으로 활약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로 온 가족이 함께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 영종국제도시의 대표축제이자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