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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산성시장이 5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 밤마실 야시장이 20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야시장은 공주시가 주최하고 산성시장상인회가 주관했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열렸다.
공주시는 9월 30일 이번 야시장이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충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야시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과 위생, 바가지요금 관련 민원이 단 한 건도 없었으며, 공주 알밤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와 지역 문화 예술인 참여 문화공연, 밤톨놀이와 백일 후 나에게 쓰는 편지 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야간 분수대와 문화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고 친환경 싱크대를 운영하며 개인 용기를 가져온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일회용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불편한 야시장'을 주제로 운영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야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신나고 재미있는 야시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주 산성시장이 앞으로도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경쟁력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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