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백제문화제' 구름 인파로 북적…흥행 청신호

  • 전국
  • 공주시

'제70회 백제문화제' 구름 인파로 북적…흥행 청신호

백제 왕도 공주에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

  • 승인 2024-09-30 10:56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제70회 백제문화제 에 참여한 관람객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0회 백제문화제'가 9월 28일 개막된 가운데 수만 인파가 백제의 왕도 공주를 찾아 축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개막한 백제문화제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지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1500년전 화려했던 백제로 부활한 공주에서 선선해진 가을바람을 맞으며 휴일을 만끽했다.

28일 저녁 개최된 개막식 행사에는 수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축제를 밝혀줄 혼불이 안치됐고, 일본 야마구치시, 필리핀 바기오시 등 공주시와 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외 2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동아시아 교류강국 백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또, 올해 축제 최고의 기대작인 'NEW 웅진판타지아'가 관람객에서 첫선을 보였다. 수호신 진묘수와 함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디지털 실감형 융복합 공연에 관람객들은 시선을 떼지 못하며 탄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공연은 10월 1일부터 5일 저녁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계속된다.

29일 펼쳐진 '무령왕의 길'은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무령왕의 장례 행렬과 성왕의 즉위식 등이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고 참여 시민과 관람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연회장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미르섬에 조성된 백제마을 고마촌은 백제문화제 70번째 생일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백제 시대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교육적 요소와 재미까지 더해주면서 왁자지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시는 10월 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등 축제 기간 휴일이 6일이나 돼 축제 흥행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 2일에는 믿고 듣는 힐링 버스킹 프로그램인 SBS 음악 예능 '더 리슨' 녹화가 금강신관공원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보컬리스트들이 다수 출연한다.

신관동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주 최대 규모 거리 퍼포먼스 축제인 '웰컴투신관동' 축제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4일에는 DJ그린과 DJ뉴진스님의 EDM 파티가 펼쳐지고, 5일에는 2인조 힙합 그룹 긱스의 멤버 루이와 가수 유성은, 래퍼 키드밀리의 힙합 공연이 열린다.

90년대를 풍미한 인기 그룹 터보와 다국적 걸그룹 트리플에스는 폐막일인 10월 6일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폐막 세레머니는 저녁 6시부터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

최원철 시장은 "문화강국이자 해상강국이었던 백제의 문화가 백제의 왕도였던 공주에서 1500년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케이(K)-컬처 원조'인 백제의 위상과 가치를 오롯이 느끼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효진, AI 휴머노이드 안내 로봇 '효진' 도입
  2. 유공자 표창에서 김영화 씨 등 8명이 노인복지기여와 모범노인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 [독자칼럼]금산 예찬, 무예올림피드를 개최하면서
  4. [결혼]서명석 군, 이슬이 양
  5. 2024 다문화화합한마당 다(多)이음, 세계와 함께한 화합과 상생의 장
  1. 인생의 사계절을 그리다
  2. 마침표 찍은 대전 계룡문고…28년 향토서점 역사속으로
  3. 아트밸리 아산 제2회 청소년 마을교육 페스티벌 개최
  4. 수리연 소장 공백 수개월째… 새 소장 공모 과정서 잡음도
  5. 충남형 엠(M)버스 정류소 6곳 추가

헤드라인 뉴스


마침표 찍은 대전 계룡문고…28년 향토서점 역사속으로

마침표 찍은 대전 계룡문고…28년 향토서점 역사속으로

대전 향토서점으로 1996년 첫 장을 펼친 계룡문고가 28년 만에 서점 경영에 마침표를 찍고 마지막 페이지를 접었다. 20만 권의 책을 진열했던 책장은 텅 비었고, 폐업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닫힌 문 앞에서 한동안 맴돌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29일 찾은 대전 중구 선화동의 계룡문고는 출판사와 총판 관계자들이 책장에 꽂힌 책을 꺼내 상자에 담아 트럭에 옮기는 반출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서점 벽면에 가득 꽂혀 있던 20만 권에 달하는 책은 온데간데 없고 빈 책장과 책을 담은 종이상자가 몇 개 남아 있었다. 최신의 책을 만날..

한화이글스, 아쉬움 속 시즌 마무리…"내년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만나요"
한화이글스, 아쉬움 속 시즌 마무리…"내년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만나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29일 홈경기를 끝으로 아쉬움을 남긴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39년간의 추억을 남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도 이날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한화는 이날 오후 5시 NC 다이노스와 2024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2대 7로 져, 시즌 정규리그를 66승 2무 76패를 기록했다. 한화가 현 대전 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로, 내년 시즌부터는 신축 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축 구장 공정률은 약 60%에 도달했으며, 외부 공사를..

성심당 대전역점 5년 계약 연장... 월 수수료 1억 3300만원 체결
성심당 대전역점 5년 계약 연장... 월 수수료 1억 3300만원 체결

4억 원이 넘는 과도한 월세로 논란이 됐던 성심당 대전역점이 기존과 비슷한 1억 3300만 원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2029년 10월까지 5년이다. 29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대전역 2층 종합제과점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한 결과 기존 운영업체인 로쏘(주)(성심당)가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서 성심당은 단독으로 서류를 제출했다. 평가 결과를 보면, 비계량평가와 계량평가가 각 36.62점, 계량평가 60점으로 총 96.62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월 수수료는 1억 3300만 원으로, 기존 1억 원가량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역사 속으로’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역사 속으로’

  • 아시아 최다출장 투수 한화이글스 정우람 은퇴 아시아 최다출장 투수 한화이글스 정우람 은퇴

  • 한화이글스 시즌 마지막 경기…‘내년엔 베이스볼드림파크서 만나요’ 한화이글스 시즌 마지막 경기…‘내년엔 베이스볼드림파크서 만나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