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정취 만끽한 '꿀잼대전 힐링캠프'… 중부권 최대 캠핑축제 자리매김

  • 정치/행정
  • 대전

가을밤 정취 만끽한 '꿀잼대전 힐링캠프'… 중부권 최대 캠핑축제 자리매김

2024 3회차 힐링캠프 28~29일 진행
한밭수목원, 도마큰시장 등 지역관광 연계
요리대회, 퀴즈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호응
"10월 26일, 마지막 4회차 힐링캠프 참여를"

  • 승인 2024-09-29 16:35
  • 수정 2024-11-14 10:46
  • 신문게재 2024-09-30 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40929-꿀잼대전 힐링캠프3
2024 꿀잼대전 힐링캠프. [사진=이성희 기자]
중부권 최대 캠핑 축제로 자리매김 중인 '2024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은 물론 경기, 경남 등 다른 지역의 캠퍼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둘러본 동시에 상소오토캠핑장에서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도일보와 대전시가 주최·주관한 3회차 2024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28~29일 이틀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대전에 거주지를 둔 20개 팀과 대전 이외 지역의 20개 팀, 2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2023년 힐링캠프에 참여했던 베테랑 캠퍼 가족들이 다시 오토캠핑장을 찾아 추억을 되살렸다.



이틀간 여정의 첫 시작은 한밭수목원부터였다. 참가자들은 '대전의 허파'로 불리는 한밭수목원에 모인 뒤 서원을 돌며 색다른 도심 속 자연과 호흡했다. 서원은 소나무 숲과 물오리나무, 무궁화원 등 도시 숲이라 불릴 정도로 울창한 규모를 자랑한다.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해 단순 산책을 넘어 수목원 곳곳을 둘러보고 체험 학습의 기회도 제공했다.

다음 일정인 전통시장 장보기 미션은 대전 3대 전통시장 중 하나인 도마큰시장에서 진행됐다. 장보기 미션은 캠핑에서 요리할 재료를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매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가족들의 화합을 동시에 꾀하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도 참가자들은 도마큰시장에서 다양한 식자재를 고르며 전통시장의 참맛을 몸소 느꼈다.

보물찾기와 장보기 미션을 마친 가족들은 속속 상소오토캠핑장으로 집결했다.

입소 절차를 마친 뒤 사이트별 텐트를 설치하고 저녁 요리를 준비하는 등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준비에 들어갔다. 또 힐링캠프의 메인 프로그램인 캠핑요리대회에 출품할 음식을 만들면서 캠핑장은 맛있는 냄새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출품작도 캠퍼들의 입맛을 자극할 꼬치와 오징어볶음밥, 멘보샤 등 종류가 다양해 뛰어난 요리실력을 뽐냈다.

개막식 이후부턴 가을밤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가족 장기자랑에선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와 춤을 마음껏 뽐내며 참가자들과 화합의 시간을 나눴고, 행사 중간 열린 힐링음악회에선 싱어송라이터와 버블아티스트의 특별 공연에 한껏 매료됐다. 캠프 마지막 날엔 대전관광 안전 골든벨 퀴즈쇼도 펼쳐졌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대전은 더 이상 노잼이 아닌 꿀잼의 아름다운 도시임을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보만식계(보문산·만인산·식장산·계족산)의 도시, 대전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10월 26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