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스포츠 경기를 보면, 한계에 도전하는 수많은 선수를 만나게 된다. 도전 그 자체가 기쁨과 열정을 낳게 하기도 할 것이다. 무엇인가 도전한다는 것이 즐겁기도 할 것이다. 이것이 아니면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할 수밖에 없다고 할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힘듦과 어려움이 이겨내고 결과를 창출한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은 감동을 하며 용기를 갖는다.
직장인에게 가슴 뛰게 하는 일은 무엇일까? 한 세대 차이가 나는 후배와 커피 한잔하며 슬픈 이야기를 들었다. 직장은 자신이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 이외의 의미는 없다고 한다. 삶의 목표와 즐거움은 직장 밖 활동에서 찾는다고 한다. 수익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직장에 다니지, 로또가 당첨되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으면 가장 먼저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한다.
직장이 싫은 것인지, 하는 일이 즐겁지 않은 것인지 물었다. 직장과 직무 그 자체가 싫다고 한다. 하루 절반 이상,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겹고 힘들다면 무슨 말을 해줘야 하겠는가? 가만 생각해 본다. 나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지난 한 달과 다음 주 일정을 살핀다. 강의, 기고, 손녀 돌보기가 일이다. 강의를 하고 기고를 작성할 때 집중하며 즐겁다. 이전과 다른 주제와 사례의 말과 글을 마주하는 분들의 표정을 상상한다. 이분들에게 조금이지만 영향을 주고 있어 감사하며 기쁘다. 직장인에게 일은 새로운 가치, 성과를 창출하는 활동이라고 한다. 나에게 일은 즐거움이며 아직도 현직이라는 자부심이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