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선언. |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29일 '도전과 창조 정신이 어우러진 춤'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를 54개국 4000여명의 국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루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2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해외팀의 참가 규모를 확대하면서 각국의 춤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축제 반열에 한 계단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K-팝 댄스, 스트릿댄스까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세계 춤 트렌드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제춤대회 본선경기 모습. |
이번 축제에서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 등 스트릿댄스 춤꾼의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이 새롭게 신설됐으며,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쉽, U-19 프리스타일오픈세션, 프리스타일 오픈세션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거리퍼레이드 모습. |
기존 청소년·일반부·흥타령부·대학무용·댄스컬·스트릿 등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된 전국춤경연대회는 참가자 참여 활성화와 형평성 등을 위해 25세 미만으로 대학생과 청소년이 참가 가능했던 청소년부는 19세 이하의 청소년들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흥타령부는 참가 가능한 나이를 51세 이상에서 41세 이상으로 낮춰 참여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8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춤축제연맹(FIDAF)이 세계 총회를 열고, 세계 축제 간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게다가 축제 기간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기획공연, 막춤대첩,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프린지 페스티벌, 읍면동 문화예술마당 등이 운영됐다.
시와 문화재단은 앞으로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세계 각국의 춤을 다방면으로 조명할 수 있도록 보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했던 이번 축제는 천안흥타령춤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춤의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며 "앞으로도 세계 춤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춤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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