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과 당진에서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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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과 당진에서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 잇따라 발생

당진 정미면 한 도로에서 승용차 전신주 받아... 1명 사망, 4명 부상
서산 해미터널 주변 도로에서 SUV와 승용차 충돌 사고...2명 부상
서산 동문동 다세대주택 3층에서 화재 발생…40대 주민 화상

  • 승인 2024-09-28 22:46
  • 수정 2024-11-13 13:37
  • 신문게재 2024-09-30 3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경찰서 전경
서산경찰서 전경


충남 서산과 당진에서 연이어 발생한 교통사고와 화재로 인해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산 해미 터널 인근에서는 SUV와 승용차가 충돌해 두 명이 부상당했으며, 당진에서는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한 명이 사망하고 네 명이 부상했다. 또한 서산 동문동에서는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이 화상을 입었다.

26일 낮 1시 16분께, 충남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해미터널 주변 왕복 4차로에서 SM7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벤츠 SUV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씨(여·60대)와 승용차 운전자 B씨(여·50대)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큰 부상을 입어 천안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B씨가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잘못 조작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13분께, 당진시 정미면의 한 도로에서 일가족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92세 노모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함께 타고 있던 60대 아들과 30대 손녀도 골절 등으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차량이 좌회전하다가 우측으로 이탈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오전 8시 33분께, 서산시 동문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산소방서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소방차 17대와 대원 38명을 투입해 34분 만에 불을 껐다. 이 화재로 원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2도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물을 끓이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났다는 주민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와 화재는 안전 운전과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의 일상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각 개인의 주의와 책임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서산·당진=임붕순·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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