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중앙공원에서 선보일 보헤미안 뮤직 페스티벌. 사진=문화관광재단 제공. |
세종시 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당장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선 2024 세종 보헤미안 뮤직 페스티벌이 선보인다. 7월 24일 얼리버드 티켓이 10분 만에 매진되며 이미 관심도를 확인했다. 올해 3회 행사를 맞아 충청권 대표 대중음악 페스티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관전 포인트는 ▲더 다양해진 장르와 라인업 : 장기하부터 김창완 밴드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 등 14팀 참가 ▲규제 최소화로 자유로운 관객 경험 : 불필요한 가방 검사 생략, 자율적으로 음식과 주류 반입 허용(지역 맛집 배달존도 운영), 기후위기 시대 다회용기 사용 권장 ▲열정과 평화가 공존하는 페스티벌 : 안전 관람을 위해 스탠딩존 규모 2배 확대 : 관객주도형 축제 지향, 페스티벌 마니아인 '깃발러' 참여 환영 ▲편리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 셔틀버스와 물품보관소 지원 등 편의 확대로 요약된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스탠딩존의 깃발과 뒤쪽 객석에서 연을 날리는 평화로운 풍경이 공존하는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현재 예매일 기준 외부 관객이 70%로 확인된 만큼, 이 기회를 살려 세종시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재단은 9월 20일 지역 기반 뮤지션 지원사업 '2024 뮤즈세종' 선정팀인 '양치기소년단'과 협업해 공식 페스티벌 음원을 공개했다. 양치기소년단(대표 강제덕)은 이번 페스티벌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는 지역 뮤지션으로, 밝고 경쾌한 목소리와 멜로디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정명훈 &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공연은 10월 9일 오후 5시 나성동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
정명훈 &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공연은 10월 9일 오후 5시 나성동 세종예술의전당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A장조와 K. 488과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발췌한 곡들을 선사한다. 라 페니체오케스트라는 이탈리아 19세기의 로시니와 도니체티, 벨리니, 베르디 등 이탈리아 오페라 걸작의 초연 무대를 함께한 라 페니체극장의 상주 악단이다.
11월 29일 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선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이 다시금 세종시민을 만난다. 주인공 소녀 '마리'가 꿈속에서 호두 왕자를 만나 크리스마스 랜드를 여행하는 스토리를 그린 공연으로, 2000년 초연 이후 꾸준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연말 공연계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춰 화려한 무대장치와 의상, 그리고 각 나라 인형들의 춤을 선보인다.
뮤지컬 <시카고>는 12월 2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28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29일 일요일 오후 2시 3일에 걸쳐 2024년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24년 동안 15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154만여 명의 관객을 사로잡을 정도로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을 증명해왔다. 서울과 울산, 광주, 청주, 전주 등 국내 투어 공연에서도 전석 매진을 기록 중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은 11월 20일 오후 7시 30분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독주회로 만나볼 수 있다. |
이에 앞선 10월 26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선 힐링 코미디 연극 <수상한 집주인>이 또 다른 공연의 매력을 뿜어낸다. 영국의 유명 극작가 마이클 쿠니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데,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로 이어지며 돌이킬 수 없는 복잡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주인공 '에릭'의 이야기다.
독창적이면서도 21세기 코미디의 전형을 담고 있는 이번 작품은 원작에 충실하되 한국적 정서와 유머도 가미되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해당 공연들은 인터파크 티켓 또는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www.sjac.or.kr)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공연기획팀(044-850-8989)으로 하면 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10월 26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힐링 코미디 연극 <수상한 집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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