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제는 중국의 첫 번째 황제로서, 고대 중국의 첫 번째 통일자로도 알려져 있다. 기원전 221년부터 210년까지 총 11년 동안 황제로 살았고, 그의 통일 업적은 중국 역사상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의 통치는 중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나라 임금의 명칭은 황제가 아니라 ‘하늘의 아들’, 즉 ‘천자’였다. 삼황오제시대의 황제는‘빛나는 왕’이라는 의미도 있었다.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진시황은 중국을 최초의 황제라 해서 ‘시작할 시’를 붙여서 시황제가 되었다.
그의 업적으로는 아방궁을 짓고 만리장성을 세웠으며 분서갱유를 하고 문자, 도량형, 화폐, 마차바퀴의 모양도 통일시켰다. 죽어서도 불로불사를 믿어 지하에 궁전을 만들고 죽어서도 황제를 지키는 병마용갱을 만들었다.
그 중 무엇보다 훌륭한 업적으로는 중국은 사투리가 심해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였는데 문자를 통일 시켜 지식과 문화의 발전을 촉진시킨 것이다. 학문,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끌어 냈다. 진시황이 통일한 문자는 ‘소전’이라 불리며, 이후 오랫동안 중국의 표준 문자로 사용되었다.
사마천은 진본기에서 진시황제가 전쟁, 통일, 축조, 국정, 인사를 직접 처리하는 능력이 있었으며 토착 귀족 세력과 신하의 조언을 판단하는 시각이 뛰어난 완벽한 왕이었다고 평했다.
장미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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