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광천 K-김밥 페스티벌' 개최

홍성군, '광천 K-김밥 페스티벌' 개최 포스터

홍성군은 27일 광천읍 전통시장에서 '광천 K-김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Food의 중심인 광천 조미김이 김밥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 김밥 속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홍성의 문화와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기 영양사 김민지와 함께하는 홍성특산물 활용 광천 Top10 김밥 쿠킹클래스 ▲광천 K-김밥 10가지 김밥 레시피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또한 ▲광천 조미김과 광천 젓갈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회 ▲7개국 25명의 인플루언서 거리 라이브 방송 및 광천문화시장의 먹거리, 특산물 소개 ▲김밥과 광천의 관광을 소개하는 골목 문화의 멋 김밥재료 보물찾기 등도 준비돼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광천김은 충남도 김 수출 1위를 기록하며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광천 K-김밥 페스티벌이 광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천 문화시장에서 펼쳐지는 시간여행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천읍은 1950~60년대부터 수산 및 농축산물의 대규모 시장이 형성된 역사적인 중심지로, 광천김과 토굴새우젓이 대표 특산물이다. 특히 광천김은 2019년 전국 수출 12위에서 2023년 6위로 급상승하며 대한민국 김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홍성군은 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조성사업에 선정돼 지역 문화자원과 지역 간 교류를 통한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선정을 앞두고 광천읍을 미식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광천 K-김밥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충남 탄소중립캠페인의 일환으로 광천역 기차를 이용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홍성사랑상품권으로 K-김밥을 구매할 수 있다. 페스티벌 기간 중 매일 500명, 총 1000명의 방문객에게 신선한 김밥 속 재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김밥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광천 K-김밥 페스티벌은 광천김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광천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많은 방문객이 참여해 광천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