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제공) |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시기 충남은 4조 원 규모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본사 소재지별 조사에서도 대전은 1조 5000억 원에서 1조 8000억 원, 충남은 1조 4000억 원에서 1조 8000억 원, 충북은 1조 5000억 원에서 1조 6000억 원으로 계약액이 커졌다. 세종은 1000억 원 규모의 계약액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로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부문 계약액은 주택사업, 발전소 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6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은 반도체 등 산업설비 사업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44조 4000억 원을 달성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은 산업설비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20조 1000억 원을, 건축은 3.4% 증가한 40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에 따른 격차는 커졌다. 특히 상위 1위부터 50위까지의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27조 6000억 원, 51위부터 100위까지의 기업은 지난해보다 21.7% 증가한 2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101~300위는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4조 6000억 원, 301~1000위는 1년 동안 12.1% 감소한 4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장 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이 29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31조 원으로 6.1% 늘어났다. 본사 소재지별 조사에서는 수도권이 36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높아졌고, 비수도권이 24조 4000억 원으로 8.1% 증액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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