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병원. |
건국대 충주병원은 26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단축 운영되던 응급의료센터를 10월 1일부터 주말 및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8월 말 병원을 떠났던 전문의 5명 중 4명이 복귀하면서 총 6명 체제로 응급실 운영을 하게 됐다.
이는 9월 초 7명의 전문의가 사직을 선언했던 상황에서 1명이 줄어든 인원이지만, 24시간 운영을 재개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건국대 충주병원이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응급의료센터도 주민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24시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9월 1일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은 전문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되는 등 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충북도와 충주시, 소방본부, 충주의료원 등 관계기관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대응해왔다.
당시 마련된 대책으로는 중증환자의 청주·진천·음성·괴산 응급의료기관으로의 전원 이송, 경증환자의 충주의료원과 충주미래병원 등 지역 야간·휴일 진료 가능 병의원 확대 운영 등이 있었다.
또 충주의료원은 응급실 병상을 12개에서 25개로 확대하고, 야간 당직의와 간호사를 증원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번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정상화로 지역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간과 주말에도 안정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지역 의료 체계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