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풍성한 가을 문화예술 행사 잇따라 개최

  • 전국
  • 서산시

서산 풍성한 가을 문화예술 행사 잇따라 개최

'제1회 가을밤 국악콘서트' 성황리에 개최
제25회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 성황리에 개최
제5회 충청지회명인전, 전통예술 향연 열려

  • 승인 2024-09-26 08:59
  • 수정 2024-11-13 13:4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FB_IMG_1727307148584
'제1회 가을밤 국악콘서트' 개최 사진


'제1회 가을밤 국악콘서트' 성황리에 개최

서산 '권도희, 권도연 소리청 자매' 출연



(사)한국복지문화예술협회는 9월 24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제1회 가을밤 국악콘서트 소리청 자매(권도희·권도연)의 '풍악을 울려라'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산 뜬쇠예술단의 문굿 비나리를 시작으로 ▲인간문화재 신영희(고수 임현빈)선생 판소리 춘향가 中 ▲소리청 자매 국악가요·창·관현악 ▲김나영·임현빈 남도 육자백이를 위한 관현악 ▲한밭국악관현악단 축연무 등이 펼쳐졌다.

목원대학교 국악과 김나영 교수는 "권도희, 권도연 국악자매는 어릴 때부터 손을 꼭 잡고 서울로 버스 타고 어렵게 공부하러 온 국악 신동"이라며 "국악자매가 지역사회에서 보탬이 되는 국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도희,권도연 자매는 "빠른 음악에 익숙한 어린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온 것을 보며 우리 전통 음악인 국악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며 "국악을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나가겠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관람객은 "인간문화재 신영희 선생님의 춘향가도 직접 들어보고, 국악콘서트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오랜만에 정말 품격있는 공연과 열정적인 무대였다"고 말했다.

또한 관람객은 "전국노래자랑 서산시 편에서 망부석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K-국악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서산국악자매의 멋진 공연을 통해 국악이 대중들의 인기 물이를 실감하는 대단한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 출신 소리청 자매 중 언니 권도희씨는 국립극장 남도민요의밤 '만추', 아리랑예술단 가고시마 공연, 제4회 국립극장 한류예술축제 등에서 활약했다.

동생 권도연씨는 올해 초 진도 전국 가무악대제전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이동백추모 전국국악경연대회 금상을 받은 데 이어 서울국립국악원 '방자전'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이들 자매는 2023년 전국노래자랑 서산시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clip20240926085500
제25회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 기념 단체 사진
clip20240926085607
제25회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 사진


제25회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 성황리에 개최

뜬쇠예술단의 경쾌하고 힘 있는 공연도 펼쳐져



제25회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이 23일 오후 7시부터 서산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심화영승무보존회가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가냘프고 정제된 춤사위와 때론 흥겹고 박진감 넘치는 우렁찬 무대를 장식했다.

심화영승무보존회는 2000년도에 충남도 무형문화재제7호로 지정된 이후 승무의 발전과 계승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번 공연 며칠 전에 심화영 선생의 외손녀인 이애리 선생이 충남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한 관람객은 "명창의 가문인 청송 심씨 일가를 통 이어지고 있는 중고제가 서산 지역에서 계속 계승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명인전 모습
제5회 충청지회명인전 개최 사진
충청지회 명인전
제5회 충청지회명인전 개최 홍보물


제5회 충청지회명인전, 전통예술의 향연 열려

서산시문화회관에서 가을맞이 예술축제 개최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 충청지회는 가을을 맞아 '제5회 충청지회명인전'을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 기간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이며, 개막식에는 최차열 사무처장이 진행을 맡고 충청지회 명인들과 시·도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는 우리 조상의 유·무형 전통예술문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며, 가치 있는 인적 자원을 발굴하여 기록, 인증, 전승, 유통을 촉진하고 명인들의 업적을 평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명인전에는 석공예, 목공예, 맥간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최설희 충청지회장, 서예·문인화 부문의 최명규 명인, 규방공예(모시쌈솔) 부문의 주경자 명인을 포함한 충청지역의 21명의 명인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9월 27일까지 진행된다.

명인은 충청지역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예술성으로 평생을 작품 활동에 매진한 예술문화 작가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명칭으로,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에서 지정한다.

최설희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문화를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으며, 이완섭 서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산시의 전통과 예술이 더욱 활짝 꽃피고 시민 모두가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 동안 기탁받은 쌀은 전시회 종료 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탁될 예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