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공동캠퍼스 공식 개교...신개념 교육의 장 예고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공동캠퍼스 공식 개교...신개념 교육의 장 예고

행복청-캠퍼스법인, 9월 25일 국내 최초 공동캠퍼스 개교 및 비전 선포
공유·융합·미래 콘셉트, 시설 공유로 산학연 혁신 생태계 구축
한 총리 등 중앙정부 인사도 참석, 국가균형발전 선도도시 기대감 표현

  • 승인 2024-09-25 15:5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925_152944015_14
참석 인사들과 각 대학 총장단이 이날 학교기와 공동캠퍼스 법인 기를 들어보이며 새 출발을 알렸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집현동(4-2생활권) 공동캠퍼스가 미래 행정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은 9월 25일 오후 2시 공동캠퍼스 맞이 광장에서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기념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새로운 유형의 캠퍼스로 시작하는 만큼, 중앙부터 지방 정부까지 다양한 인사들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위시로 한 정부 주요 관계자부터 김종민(갑구) 국회의원, 김형렬 행복청장, 최민호 세종시장, 임채성 시의회 의장, 입주대학(7개) 총장 등 대학 관계자 및 학생, 한석수 세종 공동캠퍼스 운영법인 이사장, 이한준 LH 사장, 세종시의원 및 주민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7년 여에 걸쳐 2800억여 원을 투입해 조성한 건립 경과를 보고했고, 김형렬 행복청장은 '공유·융합·미래'란 키워드로 지식과 자원의 공유, 학문과 산업의 융합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의 요람이란 세종 공동캠퍼스의 비전을 선보였다.



KakaoTalk_20240925_152944015_08
한덕수 총리가 이날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한덕수 총리는 이날 기념 식수에 이은 축사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행복도시 세종'에서 교육혁신의 새로운 모델인 공동캠퍼스가 문을 열게 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행복청과 LH, 세종시 등 관계기관과 서울대와 KDI,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고려대, 공주대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주인공인 입학생 여러분께도 깊은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 공동캠퍼스는 교육개혁의 차원에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교내 시설에 공유개념을 접목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여러 대학이 성격이 유사한 첨단학과를 중심으로 서로의 벽을 허물고 지식과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웃의 테크밸리 기업, 연구기관들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도 기대한다. 인근의 대덕연구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과 어우러지면,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 시는 공동캠퍼스가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 발전과 글로벌 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여러 대학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지역구 김종민 국회의원과 임채성 의장 등도 축사를 통해 희망찬 미래를 함께 그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40925_152944015_04
이날 행사에 참가한 주요 인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 순서에 임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천부항댐 지역 상생현장 가보니 上] 댐 주변 지역 정비사업… 김천, 관광도시로 거듭나
  2. 폭염과 가을 폭우까지 겹치며 ‘배추가 금값’
  3.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경로당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4.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 정부포상 수여식
  5. 송활섭 대전시의원 강제 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1. [춘하추동]결혼이 늦어지는 이유
  2. 대전 교원 4명 중 1명 늘봄 프로그램 강사로… 충청권 4개 시도 중 교원 배치 최다
  3. 성심당, 대전역점 입찰 서류 제출... 26일 심의 결과만 남았다
  4.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학교도서관을 통한 세상과의 만남, 대전여고 '북썸' 독서교육
  5. [홍석환의 3분 경영] 비판과 침묵

헤드라인 뉴스


국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이장우 “현안 국비확보 전력”

국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이장우 “현안 국비확보 전력”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에 시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당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김상훈 정책위의장·이상민 대전시당 위원장 등 주요 지도부가 함께했다. 이 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국비 사업 및 지역 현안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역설했다. 이 시장은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되었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우리가 필요한 국비를 하나라도..

"단돈 백원으로 풍성한 식사"… 순천향대 `백원의 아침밥` 화제
"단돈 백원으로 풍성한 식사"… 순천향대 '백원의 아침밥' 화제

"단 돈 백원에 든든한 아침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순천향대 향설1관·3관 한식 뷔페식당에는 매일 오전 8시경이면 6천원 상당의 든든한 아침밥을 단돈 '백 원'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져 배식 20분이 지나면 밥과 반찬이 동날 때가 잦다. 순천향대는 8월에 농협중앙회와 '대학생 아침밥 먹기·충남 쌀 소비 촉진' 협약을 체결하고, 2024학년도 2학기, 지역 농특산물 '아산맑은쌀'을 활용해 학생들의 든든한 아침 식사 해결을 위한 '백 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고품질 쌀을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들의 건강..

`세종 지방법원·검찰청` 사실상 확정… 향후 7년 로드맵은?
'세종 지방법원·검찰청' 사실상 확정… 향후 7년 로드맵은?

세종 지방법원·검찰청 설립 관련 법안이 9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전체회의 고비를 넘기면서, 2031년까지 건립 로드맵으로 관심의 초점이 옮겨갈 전망이다. 이제 9월 26일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두게 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정청래 의원)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을 처리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23번째 안건으로 제출됐고,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 을구) 국회의원이 22대 국회에서 대표 발의했다. 세종 지방법원·검찰청 건립을 핵심으로 하고, 가정법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연으로 돌아간 수리부엉이와 올빼미 자연으로 돌아간 수리부엉이와 올빼미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경로당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경로당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폭염과 가을 폭우까지 겹치며 ‘배추가 금값’ 폭염과 가을 폭우까지 겹치며 ‘배추가 금값’

  • 뚝 떨어진 기온에 외투 입고 ‘출근’ 뚝 떨어진 기온에 외투 입고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