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8월 학창시절 사고 친 적이 많아 누나들 사이에서 무시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부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으나 피해자가 주거지 밖으로 피신하는 바람에 범행이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모친은 법정에서 "나는 아들한테 잘못한 게 없는데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싶다"며 "아들이 이번 기회로 마음을 다잡고 새 삶을 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단순한 부모의 잔소리로 인해 패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재판부에 중형을 요청했다. 선고기일은 10월 21일.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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