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K-컬처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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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K-컬처로 다시 태어나다

  • 승인 2024-09-25 12:05
  • 수정 2024-09-25 12:0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3 진주남강유등축제 (2)
2023 진주남강유등축제<제공=진주시>
◆'오징어 게임'과 BTS로 물든 남강

오는 10월 5일 개막해 10월 20일까지 16일간 진주에서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역과 전국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년 화려한 등불로 가을 밤을 장식하는 이 축제는 올해 더욱 특별한 모습으로 찾아온다.

K-컬처를 주제로 하여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 BTS, 인공위성 등의 콘텐츠가 축제에 등장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경남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다.

아름다운 남강을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유등(유등: 물에 띄우는 등불)이 물 위에 떠오르는 장관은 그 자체로 예술이다.

올해는 K-컬처와의 접목으로 인해 기존 전통적인 유등 축제에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색채가 더해지면서, 축제의 정체성을 새롭게 각인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K-컬처, 진주남강에 생기를 더하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징어 게임'과 BTS를 중심으로 하는 K-컬처 요소를 포함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한국 드라마로, 그 안의 상징적인 장면과 게임 요소들이 이번 축제의 주요 테마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가에는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인 인형과 게임 무대가 재현되며,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또한,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 BTS 이미지를 담은 특별한 유등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K-팝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TS 노래를 테마로 한 음악쇼와 공연도 예정돼 있어 남강에서 펼쳐지는 K-팝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진주시는 이번 축제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공위성을 주제로 한 과학기술 전시가 축제에 포함된다.

이는 한국이 최근 우주 항공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반영한 테마로, 미래 기술과 함께하는 흥미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강 유등과 첨단 과학이 만나는 이색적인 조화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찾으며, 지역 내 숙박업, 음식점, 관광 산업이 활성화된다.

올해도 지역 상인들은 축제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진주시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부대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과 협력하여 각종 할인 혜택과 체험 행사를 준비 중이다.

관광객들은 축제를 즐기면서 지역 특산품과 음식을 체험할 기회를 가지며, 이는 장기적으로 진주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다.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

이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K-컬처라는 글로벌 테마를 접목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려는 진주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시는 이번 축제가 진주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 관광객들의 참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축제의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국내외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 중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진주만의 전통과 현대적인 K-컬처를 조화롭게 결합한 행사로, 세계 각국에서 온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 전했다.

더불어,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는 데 이번 행사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한 준비

진주시는 대규모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특히,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행사장 곳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 확충과 주차 시설 확보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남강유등축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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