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감초 산업화 기반 조성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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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감초 산업화 기반 조성 순항

- 기능성 신품종 감초(원감·다감) 발 빠른 거점화 -

  • 승인 2024-09-25 09:40
  • 수정 2024-09-25 15:44
  • 신문게재 2024-09-26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신풍종 감초 재배포장 전경사진(두학동)
신풍종 감초 재배포장 모습(두학동)
제천시(시장 김창규)는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신품종 감초 안정생산과 고품질 국산 감초를 활용한 산업화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이 순항 중이다.

감초는 국내에서 건조된 원료로 2000t 이상 한약재, 식품 원료 등으로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으나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 원료의 품질과 함유성분의 불균일로 원료 표준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반해 신품종 감초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해 보급한 우리나라 품종으로 고온다습한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에 생육이 양호하고, 중요한 약효성분이 대한민국약전의 기준을 상회하며, 성분함량이 균일하여 약재 및 산업화를 위한 원료 표준화에 유리한 품종이다.

제천시는 본 사업을 통해 신품종 감초 재배면적을 2023년 1ha에서 2024년 5ha로 확대했으며, 신품종 감초의 재배확대를 위한 종근(포복경) 처리 및 저장 시설과 원물(약재) 가공·유통을 확대하기 위한 수확 후 처리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시설은 현재 공정률 60% 내외로 연내 운영 개시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완공 시 '종근 처리 및 저장시설'은 농가에서 생산한 종근을 수매하여 정선하고 보급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수확 후 처리시설'은 생산된 원물을 안전하고 청결하게 가공하여 산업체 및 소비자에게 유통·판매 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신품종 감초는 이러한 한약재 표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건들을 충족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한약재의 국산화 및 표준화의 대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품종 감초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국산 감초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배면적 확대와 산업화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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