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특성화고등학교는 학과 재구조화와 4년 연속 취업률 최고 기록, 5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승 등 직업교육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정책을 선도하는 등 경북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에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경북형 마이스터고등학교'는 기존 특성화고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 직업교육에 대응하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한다.
최종 선정된 학교는 △경주공업고등학교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경주정보고등학교 △신라공업고등학교(경주) △경북과학기술고등학교(김천)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경북하이텍고등학교(안동) △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구미) △경북항공고등학교(영주)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영주) △영천전자고등학교(영천) △상산전자고등학교(상주) △문경공업고등학교(문경)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경산) △명인고등학교(성주) △한국펫고등학교(봉화) 등 총 16교다.
이들 학교에는 인사 우대 지원과 실험 실습비 및 운영비 등 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생과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기술 기능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정 된 학교는 2026년까지 3년간 신청-평가-지정을 통해 최대 5년간 지원받으며, 이후 성과관리를 통해 일정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면 재지정을 받아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직업교육의 성과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다. 특성화고 중 우수한 학교를 경북형 마이스터고로 지정하여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지방소멸과 지방기업체 인력난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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