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풍 정원 전경./부산시 제공 |
생활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이다 휴식 또는 재배, 가꾸기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휴 공간에 조성하는 개방형 정원을 뜻한다.
시 최초로 지정된 생활정원 소소풍 정원은 소소하게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옛 부산시장 관사로 사용되던 곳을 최근에 새 단장(리모델링)해 시민들이 오가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됐다.
정원은 수생정원, 참여정원, 잔디정원, 조각정원 등 총 4개로 구성되며 총 15종 1만1617본의 수목 및 식물이 식재됐다.
대지면적 1만8015㎡ 중 정원 등록 면적은 1만1725㎡다. 식재된 식물 중 자생식물은 12종(80%) 1만1566본(99%)으로, 자생식물을 기반으로 해 바이오필릭 디자인으로 조성됐다.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은 뉴로아키테처의 원칙 중 하나로, 식물, 물, 자연광 등 자연 요소를 건축환경에 통합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의자와 탁자 등 이용자 휴게공간을 비롯해 주차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부산 제1호 생활정원 지정은 부산지역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활성화를 통한 관광·힐링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빼어난 경관과 창의력이 접목된 특색있는 공간인 이곳에서 많은 시민이 바쁜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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