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팀이 생체 간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
생체 간이식은 기증자의 일부 간을 이식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고난도 수술로, 높은 기술력과 다학제적 접근을 요구된다. 간암 환자 또는 B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증을 비롯해 최근에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에서도 간이식을 통한 효과적 치료가 적용되고 있다. 간담췌외과는 지난 몇 년간 간이식 수술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왔으며, 그 결과 이번 100례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간담췌외과뿐만 아니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와의 협력도 강화해 환자 맞춤형 통합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대전·세종·충청·호남 지역 내 간이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충남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 기술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송인상 간담췌외과 교수는 "이번 100례 성공은 병원의 모든 의료진이 한마음으로 협력한 결과이며, 환자와 그 가족들의 신뢰와 지지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간이식 수술에서 더 많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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