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탄소중립 전문가 양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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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 탄소중립 전문가 양성 본격화

올해 기존 환경보건학과-환경에너지학과로 변경···충남도 탄소중립 부응하는 전문가 양성 앞장

  • 승인 2024-09-24 11:09
  • 수정 2024-11-13 13:41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환경에너지과_(2)
충남도립대 환경에너지과 학생들의 실습 모습
충남도립대가 환경보건학과의 명칭을 환경에너지학과로 변경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도입했다. 이 대학은 강의와 실험 수업을 병행해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4일 충남도립대에 따르면, 학생들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연구 주제를 바탕으로 학술 논문을 작성하며 창의적 사고와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에너지 분야의 심층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있다.

또한, '문제기반 학습(PBL)'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충남도의 탄소중립 앱 활성화 방안, 친환경 빨대 사용 촉진, 농촌 폐기물 문제 해결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숏폼 영상을 제작하며 지역사회에 변화를 이끌어내는 캠페인을 기획·실행하고 있다.

'브레인스토밍' 토론 수업에서는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와 빈용기 보증금 제도의 보완책, RE100 시민클럽 활성화 방안 등 환경 정책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환경 문제를 분석하며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환경에너지학과는 올해 말 이러한 교육과정의 성과를 알리기 위한 학술제를 열고, 학생들이 발표한 연구 결과물과 프로젝트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구용 환경에너지학과장은 "새로운 교육 방식을 운영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며 "2022년에 달성한 94%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찬 총장은 "충남도가 탄소중립 경제를 선언한 만큼 환경에너지 분야의 인재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책임감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립대의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환경에너지 분야의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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