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고성군 공모사업, 전략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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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고성군 공모사업, 전략적 대응 필요

  • 승인 2024-09-24 11:2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성군청 전경
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5월 경남 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성군 공모사업 선정율을 두고 인근 시군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같은 결과는 단순한 예산 감소나 행정 미비가 아닌, 좀 더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 재정 확충 주요 통로인 대규모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탈락하면서, 군민들 실망감도 커져 가고 있다.

공모사업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지자체 재정적 자립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그렇기에 각 지자체는 이를 위해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대응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성군은 이러한 준비 부족으로 인해 경쟁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공모사업 선정율이 하락한 이유 중 하나는 행정 조직 역량 부족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성군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충분한 인력과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태로 비쳐질 수 있다.

공모사업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한 지원서 작성 이상의 체계적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군의 전문 인력 부족과 짧은 준비 기간으로 인해 대규모 사업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군민들은 기대했던 사업이 무산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불만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인근 지자체들과 비교하면 이러한 문제는 더욱 두드러진다.

타 지자체는 공모사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며 전략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담당 공무원들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고성군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고성군 역시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공모사업은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다.

지역 사회 발전과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재정적 수단이기도 하다.

따라서 고성군은 지금 당장 공모사업 대응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

체계적인 준비와 대응을 위한 전담팀 구성이 우선돼야 하며,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민들과의 소통이다.

공모사업이 군민들 요구와 일치할 때, 그 성과는 배가 된다.

주민들 의견을 반영하고 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공모사업 성공을 위한 열쇠가 될 수 있다.

결국, 고성군은 공모사업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적극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군 재정 확충뿐만 아니라 군민들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 바로 고성군이 공모사업에 있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할 시점이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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