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광의 작심비판… "대전시의회, 웃지 못할 민낯 행위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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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광의 작심비판… "대전시의회, 웃지 못할 민낯 행위 너무 많았다"

행사장 전전, 공무원 하대·갑질, 감투 전전긍긍 등
"여야 각 정당, 공천 과정에서 인성검사 실시해야"
"상식 바탕으로 품위, 품격 있는 대전시의회 되길"

  • 승인 2024-09-24 09:50
  • 수정 2024-09-24 09:5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사진자료)김선광 의원
대전시의회 김선광 의원(중구2·국민의힘). [출처=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김선광 의원(중구2·국민의힘)이 "웃지 못할 민낯 행위들이 너무 많았다"며 9대 의회와 일부 의원들의 행태를 작심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근 SNS에 '선출직 공직자도 인성검사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김 의원이 9대 의회 입성 뒤 지켜본 일부 의원들의 잘못된 행태를 꼬집고, 정당 공천 과정에서 인성검사가 필요하단 주장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민을 대표한다는 몇몇 선출직 공직자들이 민낯을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며 자신이 느낀 웃지 못할 민낯 행위들을 정리했다.

그는 ▲말만 내세우는 행위 ▲공직자 하대·갑질 ▲잘났다고 우쭐대는 행위 ▲행사장만 전전하는 행위 ▲반성할줄 모르는 행위 ▲예의·배려·염치 3무(無)행위 ▲우격다짐 고집불통 행위 ▲감투에만 전전긍긍하는 행위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모든 각 정당의 공천과정에서 후보자 검증을 실시하지만, 그 사람의 인성에 대해선 검증을 실시할 수 있는 지표가 없다"며 "향후에는 각 정당에서도 선출직 정치인은 인성검사를 실시해 공천에 반영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글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의회 안팎에선 글의 수위가 전반적으로 높고, 공개적인 비판이란 점에서 의원단 내부 갈등이 다시 벌어지진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김 의원이 "진심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현명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예의갖춘 능력 있는 분들도 많이 있다"며 "기본과 상식에 입각한 품위와 품격 있는 대전시의회가 되길 소원한다"는 대의적 명분을 내세웠지만, 이미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김 의원은 "그런 사람이자 그런 선출직 공직자가 되지 않기 위해 다시 한 번 초심을 다잡고 남은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기본과 상식에 입각한 품위와 품격있는 대전광역시의회가 되길 소원하면서 이 글을 적었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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