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신진항 정체성 살린다!" 관문 조형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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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신진항 정체성 살린다!" 관문 조형물 설치

23일 제막식, 힘찬 생명력 바탕으로 힘차게 항해하는 신진항 표현

  • 승인 2024-09-24 10:20
  • 수정 2024-11-14 14:53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2. 신진항 관문 조형물 제막식
태안반도의 서쪽 바다를 굽어보는 신진도 신진항에 새로운 조형물이 설치됐다. 사진은 23일 근흥면 신진항에서 진행된 신진항 관문 조형물 제막식 모습.


태안반도의 서쪽 바다를 굽어보는 신진도 신진항에 새로운 상징물이 설치됐다. 이 조형물은 신진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 수요를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23일 태안군은 근흥면 신진도리 신진항 입구 공원에서 가세로 군수와 도·군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신진1·2리 주민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진항 관문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총 3억 486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2년 8월부터 시작됐으며, 최근 준공됐다.

신진항 관문 조형물은 가로 3.4m, 세로 1.6m, 높이 10m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고,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시인성을 확보했다. 조형물은 역동적인 바다와 힘찬 생명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항해하는 신진항을 표현하며, 곡선을 활용해 파도와 바람의 흐름을 나타냈다. 또한, 파동의 형상이 겹치듯 어우러지는 모습을 통해 신진항의 무한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관문 조형물 설치는 신진항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태안의 대표 항구로 손꼽히는 신진항을 지역 명소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태안군은 신진항이 군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항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신진항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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