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무성서원이 지난 20일 추향제를 봉행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의 전통을 이어가고 성현들의 가르침을 기리고 그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무성서원이 지난 20일 추향제를 봉행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무성서원에는 최치원 선생 외에도 조선 중종 때 태인 현감을 역임한 신잠, 가사 문학의 효시인 '상춘곡'의 정극인, 송세림, 정언충, 김약묵, 김관 등 여러 성현들을 모시고 있다.
또한 구한말 병오년에 면암 최익현이 일제에 항거하며 구국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추향제의 초헌관으로 나선 염영선 도의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은 조선 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도내 유일한 서원"이라며 "서원에 모신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성현들의 삶과 가르침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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