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수확철을 앞두고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10월 말부터 12월까지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23일 시에 따르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은 농작물 수확 후 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가 부산물을 직접 파쇄함으로써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 영농부산물을 퇴비화하여 자원순환의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파쇄지원단은 신청 농가 중 ▲산림 연접지(100m 이내) ▲고령층(70세 이상) 및 취약층(여성 및 재배면적 0.5ha 이하 영세농 등) ▲일반 농경지 순으로 지역별 파쇄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파쇄 대상 작목은 과수 잔가지(포도, 복숭아, 사과, 배), 고춧대, 깻대 등이며 기타 잡목이나 조경수, 과수화상병, 탄저병·역병 발생지는 제외된다. 신청 농가는 효율적인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파쇄지원단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장소에 영농부산물을 모아두고 파쇄 전 비닐, 노끈, 농약병 등 영농폐기물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10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 또는 각 지역 농업인상담소에 신청하면 된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경지 소각이 금지되고 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촌지역의 미세먼지와 산불 발생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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