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교육지원청 상상대로정책프로젝트 관련 사진. |
이 프로젝트는 지역 학생들의 사회참여의식을 높이고 참정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학생자치 기반의 민주시민교육 일환으로 기획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프로젝트에는 초등학생 22명, 중학생 14명, 고등학생 6명 등 총 42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9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책아카데미, 음성군 의회 견학 및 체험, 정책 토론 및 개발, 그리고 정책 제안콘서트가 포함돼 있다.
21일 열린 정책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은 민주정치와 선거의 개념을 학습한 후, 직접 5개의 청소년당을 조직하고 투표를 통해 7명의 청소년 군의원을 선출했다.
'위풍당당', '이루당', '할게많당', '포도당', '성심당' 등 학생들이 직접 지은 당명에서 그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은 음성읍, 금왕읍, 대소면·삼성면, 원남면, 감곡·생극면, 혁신도시 등 지역별로 나뉘어 각자의 시각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된 정책은 음성교육지원청, 음성군청, 음성군의회에 제안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음성과 인근 진천 지역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해 온 시민나침반 소속 퍼실리테이터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음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의 참정권 확대 시대에 맞춰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024 음성학생참여위원 6기 '나래' 대표 김현채(매괴고 1) 학생은 "지역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드는 과정이 흥미롭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최대한 전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당 의장으로 선출된 포도당 김수현(대소중 1) 학생은 "정책을 직접 만들어 건의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민자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경험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하며 학생들의 참여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프로젝트에서 개발된 정책들은 11월 8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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