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이 10월 19일과 20일 이틀간 북페어 '2024 천리포수목원 책바슴'을 개최한다. 사진은 '천리포수목원 책바슴' 홍보 포스터. |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10월 19일과 20일 이틀간 북페어 ‘2024 천리포수목원 책바슴’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바슴’은 충남 사투리로 ‘추수’를 뜻하며, ‘책바슴’은 가을걷이 시기에 곡식도 수확하고 좋은 책도 수확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수목원에서 열리는 북페어는 국내 최초로 정세랑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와 1인 출판사, 제작자, 작가 등 50여팀이 참가해 평소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독특한 책과 굿즈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작가와의 만남은 10월 19일 정세랑 작가가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할 수 있도록’이라는 주제의 북토크와 48만 구독자를 보유한 탐조 유튜버 ‘새덕후’, 생태 사진 작가이자 ‘버섯덕후’인 박상영 작가도 관객과 만난다.
20일에는 2024 초등학생 추천도서 ‘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의 안미란 동화 작가가 북토크를 진행한다.
문화 공연 및 야외 영화 상영회도 준비돼, 19일에는 야생동물 보호 시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생츄어리’, 애니메이션 ‘나무 사이로 계절이 지나가’, 출판사 편집자의 애환을 다룬 영화 ‘더 납작 엎드릴게요’를 상영한다.
20일에는 음악 ‘Think About’ Chu’로 유명한 뮤지션 ‘김반장과 생기복덕’이 가을의 수목원을 배경으로 음악 공연을 펼친다.
북페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굿즈 패키지의 사전 온라인 예약도 시작돼, 북페어 기간 천리포수목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패스권과 책바슴 기간에만 선보이는 공룡 캐릭터 찰리푸스모건 키링 등 다양한 상품이 포함됐다. 굿즈 패키지는 사전 예약으로 정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건호 원장은 “자연과 독서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천리포수목원 북페어를 통해 수목원만의 독특한 가을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19~20일 양일간 열리는 북페어를 포함한 2024 천리포수목원 가을축제는 10월 19일부터 11월 3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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