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은군의 큰 이슈는 보은제3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국비가 30억 들어가는 내륙 연어양식장 유치다.
반대 주민들의 주장은 산업단지는 반도체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라서 위험하다는 입장이고, 연어양식장은 특정인을 위해 군비가 들어간다고 반대한다.
하지만 고향이 보은인 출향 인사는 “오래전 현대자동차가 미국공장을 지을 때 미국에서 현금 2000억을 주었고,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반도체공장을 짓는데 미국정부에서 6조원이 넘는 돈을 지원했다. 이것은 수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산업단지 전체 중 절반가량 입주하는 업체가 삼성전자에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우량기업이다.
또 “보은제3산업단지도 보은군에 최소한 300여 일자리가 생겨 보은경제에 큰 도움이 되며, 양식장 또한 국비 30억을 포함 100억여원이 투자돼 70여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고 말했다.
찬성 주민들은 “지자체들이 인구소멸을 막기 위해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지금 일부 보은주민들의 인식은 시대와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며, “몇천년 동안 지속된 농경사회의 정체된 사고방식” 이라고 말했다.
경제의 파급효과를 따져보면 농업경제는 산업단지나 대규모 사업장에 비해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찬성 인사는 “일부 사소한 문제는 진행하면서 논의하면 되는 문제” 라며, “큰 틀에서 두 사업은 보은을 위해 무조건 성사돼야 하는 사업” 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양쪽 모두 다음 선거에 이 두 가지 문제를 이용하기 위한 일부 정당인들의 입김에 휘둘리고 있어 발생하는 문제라는 시각이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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