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
NALDA는 'Nurturing and Learning through Direct Action'의 약자다. 직접적으로 원어민 교사와의 영어 회화를 통해 성장하고 배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날다(성장하다)'라는 의미도 담긴 중의적인 명칭이다.
부산교육청은 내달 1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관내 초5~중3 학생 427명을 대상으로 NALDA 화상영어 2기 운영에 들어간다.
학생·한국인 교사·원어민 교사를 1:1:1로 매칭해 입체적인 맞춤형 영어 말하기 학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인 교사는 핵심 문법과 구문, 단어 학습에, 원어민 교사는 사전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실시간 영어 회화에 중점을 두고 학생 지도에 나선다.
학생들은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다음 차시 한국인 교사에게 피드백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지역 우수 교원 20명으로 구성한 'NALDA 화상영어 교사지원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연속성 유지와 체계적인 영어 말하기 능력 향상을 돕는다. 이들은 학생들의 출결·학습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개별 학습 상담도 제공한다.
2기 학생들은 레벨테스트를 거쳐 '기초·초급·중급·고급·심화' 5단계 반으로 배정된 후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9일 시작한 이번 2기 신청은 모집 정원이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1기 프로그램 운영 후 수업 내용과 학생들의 성적향상 등이 입소문을 탄 결과로 시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NALDA 화상영어 프로그램은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영어 회화 능력 향상은 물론 맞춤형 학습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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