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전경<제공=진주시> |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국가유산 야행, 향교·서원 활용사업, 생생 국가유산 사업이다.
특히 생생 국가유산 사업은 2018년 공모 선정 이후 몇 번의 도전 끝에 재선정돼 진주시로서는 그 의미가 크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3억2000만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진주의 국가유산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4년 연속으로 선정된 '국가유산 야행'은 진주의 대표적인 여름철 야간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3일간 약 6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2025년에는 '화력조선, 진주성 총통의 기억'이라는 부제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연계해 진주의 대표 여름 야간 행사가 될 전망이다.
또한, '향교·서원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11년 연속 선정된 '북관대첩 가호서원'은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가호서원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열린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어명이다! 성문을 열어라'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퍼포먼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임진왜란 승전의 현장인 진주성을 배경으로 △1604년 선무공신 교서 알현의 날 △취고수와 함께하는 진주성 순라 등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생동감 있는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이 신규로 선정돼 내년에는 3개 분야의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진주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일상에서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진주시의 국가유산이 지역 발전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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